작품 소개
“어떻게 할 생각이야? 생각한 게 있으니 나한테 연락했겠지. 도망칠 때 이것까지 생각했던 게 아닌가 싶은데, 아닌가?” 비난과 냉소. 이 상황에 대한 못마땅함을 그는 그렇게 표현하고 있었다. “결혼해요.” 그녀의 간결하고 당당한 요구에 주환의 이마가 찌푸려졌다. “뭐라고 했지?” “당신에게 이미 거부당한 아이예요. 아마 영원히 거부당하겠죠. 유나가 태어나기 전에 그것은 나에게 중요한 게 아니었어요. 하지만 유나가 태어났고, 이제 그 사실이 몹시 중요해졌어요.” 그녀의 사랑으로도 충분하다 믿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아기에게는 그녀의 사랑과는 질적으로 다른 게 필요했다. “당신 딸로서 당신이 가진 걸 모두 누리게 해줘요.” “미쳤군. 내가 받아들일 거라 생각하나?” 그의 얼굴에 냉소가 어렸다. 그녀는 서늘한 얼굴로 그를 보았다. “당신이 원했던 대로 아기가 죽으면 그땐 이혼해 줄게요. 그럼 되잖아.” 11월의 비. 흐릿한 그 날, 여진은 사랑에 졌고, 주환은 욕망에 졌다. 다시 돌아온 11월. 이제 여진은 아기를 지켜야 했고, 주환은 마음을 지켜야 한다. 다시 사랑하지 않기 위해…….
작품 정보
〈그 길의 끝에서〉는 정경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시크릿e북이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6년 4월 23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20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6년 4월 23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 274, 미스터블루 16 늘어 누적 6,688, 2.6만이었다.
평점은 카카오페이지 10.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