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것을 다른 이와 나누는 취미가 없습니다.” 이혼하자는 테레즈의 말에 전남편이 내뱉은 말이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된 거지? 다시 얻은 삶에서는 사랑 따위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전남편이 완전히 찰거머리처럼 변했다. "내 얼굴은 마음에 든다는 겁니까.” "내가 보이는 곳에 있는 게 좋겠습니다." "자꾸 질투가 납니다." 따위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늘어놓으면서, 하지만 테레즈는 어리석었던 과거를 되풀이할 생각이 없었다. 지옥 같은 이 결혼의 끝이 죽음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럼에도 남편의 집착은 끝도 없이 이어졌다. "이혼하자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각하." “그대는 나를 이해하기 힘들 겁니다.” 순간 공작의 볼을 타고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나 같은 사람은 새로운 사랑 같은 것을 할 여유가 없습니다.” 공작의 기다란 손가락이 테레즈의 은발을 헤집으면서 속삭였다. 손가락 끝에서 느껴지는 그의 떨림은 진실된 것이었다.
〈전남편이 찰거머리처럼 안 떨어진다 [19세 완전판][단행본]〉은 Jezz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카카오페이지에서 완결된 작품이다.출판은 고렘팩토리에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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