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 도서의 외전 1에는 동물 학대 및 살해 장면이 포함되어 있사오니 구매 및 열람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한낱 병사가 적장의 목을 참수했다. 원치 않게 기사로 출세하게 될 상황에 놓인 병사 페릴. 큰 전투가 끝나고 음주가무를 즐기며 치적을 기리는 날, 우연히 창관에서 창부…… 같은 귀족 마법사 아르넨을 만난다. “동정 새끼.” “…….” “나랑 하자. 종자 노릇도 좀 하고.” “저는…… 남창이…… 아닙니다…….” 아르넨은 순진한 페릴을 희롱하고, “내가 남창이라면 남창이야.” 페릴은 그의 눈부신 백발과 몸에 홀려 버렸다. 어쩌다 보니까 남창 노릇을 하긴 했는데. 그를 보면 볼수록 자꾸 없던 욕심이 생긴다. 왜 기사들이 제 주인을 위해 한 몸 불살라 목숨을 바치는지 알 것 같았다. 그들의 맹목적인 믿음은 존경에 가까웠다. 혜안 깊은 주인에게 자신의 세상을 위탁한다. 그건 무궁한 신뢰 관계에 바탕을 둔다. 주종의 관계란 그런 것이다. 나는 아르넨에게서 비슷한 인상을 받았다. 기사들이 받드는 영예는 망망대해에서도 어렴풋이 보이는 밝은 등대 같은 것이었다. 나는 아르넨을 통해 그들의 믿음에 조금이나마 공명한 기분이었다.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심장에 맺혔다. “도련님은…… 친절하십니다.”
작품 정보
〈기사의 조건〉은 스미시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스튜디오 블루블랙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3 늘어 누적 358이었다.
평점은 리디 4.5점(2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