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왕세자에게 일방적인 파혼을 당하고, 자숙 차 오른 여행길에서 자유를 만끽하던 그때. [안녕.] 그것, 아니, 그를 깨워 버렸다. [나는 나타니엘.] 그가 말했다. [여기 사람들은 나를 ‘종말’이라 부르더구나.] 겨울의 왕 같은 아름다운 남자가, 권태롭고 오만하게 미소 지었다. “나가게 해 줘요.” 나타니엘이 손을 뻗었다. 키리에가 그것을 뿌리쳤으나, 뼈가 도드라진 흰 손은 오히려 더 느리고 부드럽게, 키리에의 귀와 뺨 근처를 어루만졌다. [그러지 않는 게 좋을걸. 묶여 지내고 싶지 않다면.] 대답 대신, 키리에의 이가 나타니엘의 손가락을 깨물었다. 그는 천천히 고개를 숙여, 키리에와 이마를 맞댔다. 코앞의 푸른 눈은 키리에의 보라색 눈동자가 불안에 흔들릴수록 더 황홀에 취하는 것 같았다. [옷은 알아서 벗도록.] 나타니엘이 엉망이 된 자신의 소맷자락을 내려다보며 사납게 미소 지었다. [또 허튼짓하면 이번엔 목줄을 채울 줄 알아.]
작품 정보
〈내게 복종하세요 외전〉은 견우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뷰컴즈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 3, 네이버시리즈 0 늘어 누적 1.1만, 0이었다.
평점은 카카오페이지 10.0점, 네이버시리즈 10.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