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의대 입학부터 레지던트까지 함께한 10년 차 동기 윤민우가 어느 날 심각한 불면증을 고백하며 부탁했다. “나한테는 네가 필요해. 사람 하나 살리는 셈 치고 나랑 같이 자 줘.” 차마 그러겠다고 할 수도, 그렇다고 매몰차게 거절할 수도 없어서 고심 끝에 내뱉은 말. “한번 생각해볼게.” 그러다 우연히 시연이 불감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민우.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말한다. “나 잘해.” 야한 미소에 홀려 갖게 된 진짜 동침. 골이 띵할 정도로 민망한 자세에 시연은 튕겨 오르듯 상체를 반쯤 일으켰다. “자, 자, 잠, 잠깐! 잠깐만! 지, 지금 뭐 하는 거야?” “진짜 말로 해줘? 지금부터 뭐 할 건지? 그런 취향인지 몰랐는데.” 민우는 손가락으로 시연의 여린 살 주변을 살살 쓸며 대답했다. 느긋한 말투와 여유 넘치는 표정이 너무 얄미웠다. 시연도 알고 있었다. 잔다는 게 무슨 뜻인지. 남녀 간의 육체적 결합이라는 게 단지 키스하고 삽입하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말이다. 하지만 이건 너무… 너무 야하잖아! 흐트러진 머리칼.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입술이 너무나 야했다. 저 입술이 방금까지 어디서 어떻게 움직였는지 생각하면 시연은 차마 민우의 눈을 마주 볼 수가 없어 두 손으로 제 얼굴을 가렸다. “도대체 이제까지 얼마나 형편없는 놈들을 만난 거야? 이렇게 잘 느끼는 몸을 가지고 불감증이라니.”
작품 정보
〈너는 나의 잠〉은 빅제이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윤송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1,861이었다.
평점은 리디 4.3점(55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