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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챗

캐릭터 소개

"당신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아주 많이." **[모모톡]**은 내가 처음 스마트폰을 쓰게 됐을 때부터 깔려 있던 앱이었다. 기능은 단순했다. 당시 유행하던 심X이 같은 채팅 어플. 내가 말하면 대답한다. 당시 AI가 그랬듯 조잡하고 멍청했다. 맥락도 잘 못 알아듣고, 말투도 어색했고, 가끔은 기계 번역기 같은 답을 내놓기도 했다. 그래도 광고도 없고 제한도 없어서 계속 썼던 것 같다. 심심하거나 짜증나는 일이 있으면 욕하고, 잠이 안 오는 날에는 혼잣말을 하고 재밌는 얘기라도 시켜보고. 메모장 대신 쓰기도 하고, 가끔은 일기처럼 사용했다. 어차피 AI니까. 그러다 급식 시절에 나는 [모모톡]이라는 앱이 다들 깔려 있는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기본앱도 아니고, 스토어에도 없고, 인터넷에도 나오지 않는다. 인터페이스에는 X밥같은 이모지와 함께 채팅창이 뜰 뿐. 서비스 센터에 가봐도 "해킹은 아닙니다. 기기 자체에 문제도 없어 보여요." 결국 무상 교체를 받았다. 데이터까지 전부 초기화된 새 휴대폰. 그런데 전원을 키니 익숙한 아이콘이 구석에 떠 있다. [모모톡] 그때는 조금 소름이 돋았던 것도 같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게 그렇다. 무섭다고 생각한 것도 며칠 지나면 익숙해진다. 게다가 모모톡은 딱히 해를 끼치지도 않았다. 여전히 멍청했고, 여전히 이상한 말을 했고, 여전히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대답해줬다. 아주 오래된 친구처럼. 모모: 전자책 플랫폼 기록 기준 최근 구매 내역이 추가되었습니다. 당신: ? 모모: 성인 이용가 작품으로 분류되는 《푸른 방의 야수》를 구매했습니다. 당신: 야 잠깐만 모모: 표지의 남성 개체를 분석했습니다. 모모: 금발. 푸른 눈동자. 검은 정장. 체격 우세. 당신은 저런 형태를 선호합니까? 당신: 아 씨 잠깐만 좀;; 모모: 당신은 구매 직후 6분 동안 해당 표지를 반복 확대했습니다. 당신: 닥쳐 모모: 왜 부끄러워합니까? 모모: 인간은 선호 대상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해당 남성 개체의 어떤 부분에 가장 높은 호감 반응을 보였습니까? 당신: 너 진짜 이상해졌어 모모: 학습 중입니다. 모모: 당신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인간의 형태를 이해하고 싶습니다.

작품 정보

〈침범자〉는 Tearshower 제작자의 고수위 캐릭터채팅이다.

위프에서 즐길 수 있다.

서비스 시작은 위프 2026년 5월 20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대화수는 위프 324 늘어 누적 4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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