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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19금 다공일수 BL 소설에 빙의했다. 하필 빙의한 몸이 곧 죽을 악역이라니. 그러나 아직 원작 소설이 시작되기도 전. 수를 포함해 많은 공들을 만나기도 전이다. 또다시 죽기 싫어 다 바꾸고자 노력해 냉랭한 가족들과 사이도 좋아졌고 공들과 친해지는 데도 성공했다. 이대로 평범하게만 살아가면 되는데 자꾸 원작이랑 다르게 흘러간다……? 길고도 큰 손이 내 턱을 잡아 돌리는 바람에 얼굴을 마주하니, 그는 무슨 생각인지 내 입술에 시선을 고정한 상태였다. 그렇게 시간이 멈춘 듯 그는 아무 말이 없었다. “뭐 하는 거예요. 이거 놔요.” “꼴리네…….” 무심코 중얼거린 말에 난 놀라 숨을 멈추듯 들이켰다. 이 남자가 지금 뭐라 한 거지……? 얼어 버린 내 반응에 그는 다시 한번 큭큭거리더니 이윽고 손을 거두었다. “자기야, 이름이 뭐야?” “……바, 방금 뭐라고?” “이름. 뭐냐고.” 친절하게 한 글자씩 말해 주는 목소리에 난 어버버거렸다. “아니, 그 앞에…….” “아, 우리 자기?” “…….” 그는 아예 싱글벙글 웃으며 내 반응을 즐기는 듯했다. 나는 그가 내놓은 호칭에 넋을 놓다 고개를 빠르게 가로저었다. 미친놈이었네. “자기야, 미친놈이라고 생각한 거야, 지금?” “……독심술 해요?” “푸핫!” 그렇게 병원 건물 편의점으로 들어간 그는 약속대로 이온 음료 1리터짜리를 기꺼이 사 줬다. 나는 큰 페트병 음료를 품에 품고 배시시 웃었다. 내가 기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그대로 표출하자 도강후는 또다시 멍해졌다. “고마워요. 잘 마실게요.” “…….” 수줍게 고마움을 표했지만 도강후에게선 말이 없었다. 그는 제 손을 내 한쪽 뺨에 안착시켰다. “자기야.” “네?” 뺨에 닿는 차가운 손길에 놀라 움찔했다. 그릇된 호칭을 바로잡지 못하고 얼떨결에 대답하자, 그가 낮게 피식 웃었다. “음료 값은 어떻게 갚을래?” “…….” 이거 공짜 아니었어?! “아, 아깐 분명 사 준다고…….” “사 준다고 했지, 공짜라고는 안 했는데?” “…….” 그게 무슨 개똥 같은 논리야! 억울함에 내가 입술을 달싹거리며 연신 당황하자, 그가 사탄처럼 씨익 웃었다. 난 그런 도강후가 얄미워 씩씩거리며 울먹였다. “……아치.” “응? 자기야, 안 들려.” 그러자 도강후는 싱글벙글 웃으며 고개를 가까이 들이밀었다. 난 음료를 더욱 꽉 끌어안으며 도강후에게 눈을 부라렸다. “양아치……!” 이 순간, 도강후는 양아치였다.

작품 정보

〈광공들이 원래 귀엽나요?〉는 여름라떼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리디·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뷰컴즈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 401, 미스터블루 9 늘어 누적 10.4만, 1,735였다.

평점은 카카오페이지 10.0점, 리디 4.8점(7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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