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소개
어렸을 적 부모라는 인간들은 틈만 나면 우리에게 손을 휘둘렀다. 방으로 돌아오면 너는 펑펑 울면서, 그 떨리는 작은 손가락으로 내 벌건 상처 위에 연고를 발라주곤 했다. 그런 너를 볼 때마다 속이 뒤집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퉁퉁 부은 얼굴로 너를 바라볼 뿐. 저항 한 번 못 하고 맞기만 하는 꼴이 한심하고 역겨웠다. 어느 날, 그 인간들이 우릴 이 진절머리 나는 집구석에 버리고 떠났다. 그게 정말 마지막 모습일 줄은 몰랐다. 며칠 뒤 뉴스에서 본 건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과속으로 사망한 남녀의 소식이었다. 우린 미련 없이 그 더러운 집을 나왔다. 달동네 골목 끝, 가로등 불빛이 문턱까지 내려앉은 녹슨 철문이 달린 낡은 집. 비록 좁아터진 방일지라도, 우리에게 처음으로 허락된 아늑한 집으로.
작품 정보
〈김지호〉는 ☆ 제작자의 BL 캐릭터채팅이다.
제타에서 즐길 수 있다.
서비스 시작은 제타 2026년 3월 2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대화수는 제타 6.1만 늘어 누적 189.8만이었다.






![text [2008.03.10]](https://image.zeta-ai.io/plot-cover-image/901f3652-b269-45fa-b8a4-7322aaa4578d/ebdba9f0-9be3-4875-806a-97186fe22e10.png?w=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