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상우는 홀딱 벗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다 심정지 상태로 태준에게 발견된다. 깜짝 놀란 태준이 CPR로 살려 놓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상우는 똑같은 짓을 하다가 또 심정지 상태로 태준에게 발견된다. 이번에는 곰 인형과 같이. “제발……. 딸딸이 좀 그만 쳐…….” 태준의 손에 이끌려 병원에 질질 끌려간 상우는 부정맥성 실신을 진단받아 치료를 마쳤지만 당분간은 혼자 하면 안 된다는 의사의 경고를 무시한 채 다시금 몰래 하려다 태준에게 또 또 또 들키게 되는데……. “류상우, 너 차라리 혼자 뭘 할 거면 내 앞에서 해. 심장 멈추면 CPR 해야 하니까.” “…앞에서 하라고? 무슨 미친 소리를 하고 있어.” [발췌] “남자끼리 하는 섹스 말이야.” “…갑자기?” “둘 중 한 명은 깔려야 하잖아?” 상우가 하려는 이야기를 알아들은 태준은 허, 하는 소리와 함께 눈을 질끈 감았다. 도대체 얘는 뭐가 이렇게 빠른 거야……. “누가 깔고 누가 깔리는지는 어떻게 정하는 거야? 고추가 더 큰 사람? 솔직히 네 거가 훨씬 더 큰데 그러면 내가 박아?” “…뭐?” 더 작은 사람이 박는다는 생각은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 할 수 있는 건지 태준은 황당함에 웃어 버렸다. “더 작은 사람이 박아야 조금 덜 아픈 거 아니야? 도대체 그건 어떻게 정하는 거야? 가위바위보는 아닐 거 아니야. 아니면 마주 보고 자위해?” “…갑자기 마주 보고 자위를 왜 해…….” “더 늦게 싸는 사람이 박는 건가? 누가 정력이 더 좋은지 대결해?” “…뭐? 대결?” 상우의 말도 안 되는 소리에 태준은 이걸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막막한 기분마저 들었다. 사실 이런 문제는 태준도 잘 몰랐다.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정해야 할걸?” “그렇게 모호하게 말하면 어떻게 해. 네가 나 알려 줘야지. 난 지금 리얼 게이 된 지 하루밖에 안 됐단 말이야.” “…리얼 게이는 또 뭐야.” 상우는 입술을 살짝 삐죽거렸다. 궁금한 것이 있는데 제대로 해결되지 않을 때 짓는 류상우의 귀엽고도 시무룩한 표정이었다.
작품 정보
〈청진기〉는 비현태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뉴콕이다.
최근 7일(10/21~10/27) 순위는 리디 BL 소설 e북 최고 14위다.
평점은 리디 4.7점(3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