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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나, 죽여줄 수 있어요?” “글쎄, 내가 꽤 비싼데.” 아버지가 살해된 지 10년 후, 시신이 돌아왔다. 아름답고 위험한 남자와 함께. 돈만 받으면 사람을 죽여주는 살인 청부업자. 그는 죄책감을 모르는 짐승이자, 남의 인생을 망치는 악한이었다. 그러니 그를 원했다. 동정심 없이 죽여줄 남자를 원했다. “죽고 싶어서 안달 난 사람 죽여주는 취미 없어.” “그럼 어떤 사람을 죽여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사람들.” “잔인하네요….” “그게 내가 하는 일이거든. 바라는 대로 이루어줄 듯이 굴다가 인생 망쳐주는 일.” 하지만 만일 바라는 것이 인생을 망치는 일이라면? 그렇다면 결국 바라는 대로 이루어주는 것이 아닌가. “커튼도 새로 달고, 꽃도 좀 심고. 봄 되면 보기 좋게. 그럼 살고 싶을 것 같아?” 죽여달라는데도 살려두는 남자를 이해할 수 없다. 무엇을 위해 먹이고 입히며 다정을 베푸나. 왜 살고 싶게 하나. 그가 있는 겨울이 봄보다 따스했다. 그가 있는 지옥이 천국보다 눈부셨다. 모두가 악당이라고 말하는 남자는 나의 구원자였다. 그의 곁이 천국이라 여기던 환상은 깨졌다. 바라던 대로 이루어줄 듯 굴다가 인생을 망쳐준다던 남자, 그는 자신의 말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그의 팔은 족쇄가 아귀를 닫듯이 되찾은 여자를 끌어안았다. “당신을 증오해.” “다시 말해 봐.” “당신을 증오해.” “다시.” “…….” 이해할 수 없었다. 이해하려는 시도가 그를 계속 보고 있게 했다. 시선이 제게 머물자, 남자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어쩌지. 이젠 그 말이 사랑한단 말처럼 들려.” 비로소 그의 이름을 이해했다. 사랑할 신과 증오할 악마, 그 둘은 하나였다. “만일 네가 누군가를 죽여 지옥에 간다면, 그건 나여야 해.”

작품 정보

〈악당을 사랑할 리 없으니〉는 김프란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위즈덤하우스다.

연재 시작은 미스터블루 2026년 1월 30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139화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6년 1월 30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1,047이었다.

평점은 리디 4.5점(10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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