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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본 작품은 가이드물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여, 캐릭터 간의 집착, 강압적 분위기, 신체적 결함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각성이 늦는다는 이유로 입양처의 잔혹한 폭력과 파양에 시달리던 도선우. 가이딩 불가 판정을 받은 채 불법 가이딩까지 내몰린 이안영. 현실 밑바닥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해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다. 형제라는 애틋한 이름 아래 평온을 꿈꿨으나, 사고와 함께 도선우의 불완전한 각성이 시작된다. “궁금했거든요.” 선우가 낮게 읊조렸다. “소리는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맴돌았는데.” “…….” 안영은 선우를 마주한 채 숨을 쉬는 법조차 잊어버렸다. 제 눈물을 맛보는 선우의 입술이 비현실적인 장면으로만 비쳤다. “맛은 본 적이 없어서.” 그 순간이었다. 선우의 눈동자에 윤슬 같은 빛무리가 유유히 떠올랐다. 아주 드물게 각성자들이 능력을 사용할 때나 가이딩이 시작될 때 나타난다는 표식이었다. 지독한 갈증 끝에 마침내 감미로운 샘을 발견한 것처럼, 선우의 메말랐던 눈동자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름다운 빛으로 꽃을 피웠다. 그 빛무리는 각성자 도선우만의 고유한 표식이었다. 그런데도……, 결국 이 존재라는 건데. 그 사실이 오히려 더 불쾌하게 목을 죄었다. 그래서일까. 지금까지도 고막에 징그럽게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은 그 다정한 울음의 감각이 되살아났다. 억눌린 신음 사이로 흘러나오던 울음. 공포인지 쾌감인지 분간되지 않는 감각이 피부 아래에서 서서히 퍼져 나왔다. 그렇게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계속 끌려가고 있었다. 에스퍼를 인간 병기라 부르는 말이, 갑자기 지나치게 온순하게 느껴졌다. 간신히 붙잡고 있는 이성의 끈을 아주 조금만 느슨히 풀기만 해도 상대를 망가뜨리고도 남을 충동이 목까지 차오르는 걸 보면.

작품 정보

〈불완전 각성 에스퍼〉는 늘보람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윤송블린이다.

평점은 리디 4.3점(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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