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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엘레강스한 샹들리에가 걸려 있는 반들반들한 대리석 로비 안으로 전력 질주했다. 호텔 커피숍으로 들어가자 조용한 피아노 음악이 흐르고, 선을 보는 남녀들이 창가에 주르륵 앉아 있었다.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던 이나의 눈에 테이블 사이를 걷는 남색 슈트를 입은 남자가 보였다. 아마 당신은 모를 거야. 내게 당신은 구원자, 동아줄, 지금 이 모든 걸 해결해줄 빛. 그 어느 때보다 빨리 달려 팔을 잡아챘다. 뒤돌아선 남자가 놀란 눈으로 이나를 보았다. “서이나 씨… 여기서 뭐 하는 겁니까?” 늦지 않았어. 놓치지 않았어. 그 무뚝뚝한 물음에 바보처럼 안도감이 파도처럼 몰려왔다. “우리 해요.” 밭은 숨과 함께 토해내는 그녀의 말에 남자의 미간이 좁혀졌다. “뭘 하자는 겁니까?” 가슴이 들썩이도록 숨을 들이마셨다. 다이빙대에 선 선수처럼 온몸이 떨리고,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었다. 저 아래에는 바닥이 보이지 않는 깊고 검은 결혼이란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계약 결혼이요.” 너무나 무섭지만, 지금이라도 뒤돌아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당신과 함께라면 가능할 것 같아. 우리라면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손을 뻗어 그의 손을 잡았다. “우리 계약 결혼해요.” 풍덩, 그와 함께 뛰어내렸다.

작품 정보

〈러프 메리지(Rough Marriage)〉는 최준서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SOME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8 늘어 누적 169였다.

평점은 리디 4.3점(5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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