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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완결
판타지

조문(召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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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외침은 땅을 덮었으나, 응답은 끝내 구름 너머에 머물렀다." 역사 속에 희미한 파편으로만 남은 고대 왕국 ‘조문국(召文國)’의 마지막 겨울과 눈부신 종막을 다룬 정통 역사 무협 서사시. 서기 184년 늦가을부터 185년 봄까지, 신라 벌휴 이사금의 거대한 파도 앞에 직면한 의성 분지의 붉은 대지를 배경으로 지독한 생존 본능과 허무의 칼끝이 맞부딪힙니다. 타인의 명(命)에 묶여 단 한 번도 자신의 의지로 칼을 휘둘러보지 못했던 왕실 최고의 호위 무사 호무진, 대답 없는 하늘을 향해 처절한 제천무를 추며 신의 침묵을 증언하려 했던 무녀 단, 멸망해가는 나라의 수의를 짜듯 정교한 기만 전술 ‘노적봉 계책’을 세운 노신 묵공, 그리고 전쟁의 참화 속에서 지아비와 자식을 잃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흙물마저 들이켜야 했던 가련한 백성 마실과 귀남. 압도적인 신라 장수 파진찬 구도의 대군에 맞서 조문국 사람들이 선택한 것은 굴욕적인 복종이 아닌, 비명 속에 스러져 바위에 정면으로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는 최후의 존엄이었습니다. 쌀을 씻어낸 물이 아니라 붉은 골수를 갈아 만든 백토(白土)의 하얀 흙물이 강을 이루고, 짚단으로 쌓아 올린 가짜 풍요의 산에서 말라 죽어가면서도 끝내 무릎 꿇지 않았던 결사(決死)의 대서사시가 처연하고 아름다운 필치로 펼쳐집니다. 응답 없는 세계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칼날로 답했던 무명 무사들의 처절한 숨결을 지금 만나보십시오.

작품 정보

〈조문(召文)〉은 강석권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유페이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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