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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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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이 사람들은 밴드를 결성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무대에 오르기 직전 누군가 물었습니다. “밴드 이름은요?”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이름도 없었고, 준비도 되지 않았고, 잘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무대에는 올라가야 했습니다. 후쿠오카의 오래된 대학 동아리방. 서로 다른 이유로 음악 곁을 떠돌던 치하루, 슌, 유우토, 료가 한자리에 모인다. 합주는 엉망이고, 앰프는 고장 나고, 돈은 없다. 아르바이트에서는 잘리고, 가족 문제와 불안은 연습실 밖까지 따라온다. 자기 목소리조차 찾지 못한 채 이들은 공원과 축제, 라이브하우스를 떠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아무도 완전히 떠나지는 않는다. 남의 목소리와 버릇을 섞어 노래하던 치하루는 어느 날 한 업계 관계자에게 질문을 받는다. “넌 노래로 뭘 말하고 싶어?” 듣기 좋은 목소리는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자기 목소리로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는 알지 못했다. 그 질문은 치하루가 자신의 노래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균열이 된다. 한 번 밴드를 떠나보낸 슌은 다시 시작하는 쪽을 선택해야 하고, 특별해지고 싶었던 유우토는 생활의 실패를 웃음과 허세 뒤에 감춘다. 말이 적은 료는 필요한 순간마다 조용히 그 곁에 남는다. 그리고 첫 공식 공연을 앞둔 날. 이들은 가장 잘하는 곡이 아니라, 가장 우리다운 곡을 무대에 올리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건 하나뿐이다. 이름. 온 더 헤븐. 이름도 없던 사람들의 노래. 누구도 성공하지 않았고, 누구도 완성되지 않았다. 그래도 그 시간은 분명히 있었고, 그 순간만큼은 진짜였다. 《온 더 헤븐》

작품 정보

〈ON THE HEAVEN〉은 하태희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스튜디오 백야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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