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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부동산 사기로 집안이 풍비박산 난 것도 모자라 엄마까지 잃은 ‘강해랑’ 낮에는 학교를 다니고 밤에는 배달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던 와중, 학교에서 모범생으로 알려진 같은 반 회장 ‘민주연’의 비행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단순한 해프닝쯤으로 넘겼던 이 사건을 시작으로 그녀와 지독하게 얽히게 되는데.... ** “잘 먹네.” 그녀가 살살 신경을 긁어대기 시작했다. 가볍게 무시하려 했건만, 연이은 뒷말에 나는 우뚝 동작을 멈췄다. “개새끼처럼.” 어째 잠잠하다 싶었다. 뺨부터 갈겼던 그녀가 이리도 얌전하게 있을 리가 없는데 말이다. 나는 조용히 수저를 내려놓고 물을 한 모금 마셨다. 그녀에게 놀아나지 않기 위해 크게 동요하는 마음을 애써 억누르는 중이었지만, 이렇게 어물쩍 넘어가고 싶지는 않았다. 이 기회에 그녀에게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나는 결코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물컵을 내려놓는 동시에 내가 사나운 짐승처럼 그녀를 와락 덮쳤다. 우당탕- 의자가 뒤로 넘어가고, 민주연 역시 바닥으로 떨어졌다. 걸리적거리는 걸 치워내듯 홱 의자를 옆으로 밀친 내가 민주연 위로 올라탔다. 이런 상황은 미처 예상치 못한 듯 그녀의 얼굴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냄새를 맡듯 그녀의 얼굴 위로 바짝 고개를 내리깔고는 깊게 숨을 들이켰다. 그녀의 뽀얀 솜털이 느껴질 만큼 가까운 거리였다. 이마에서부터 매끄러운 피부 결을 타고 점점 아래로 향하던 내가 그녀의 아랫입술을 잘끈 깨물었다. 읏- 벌어진 이 사이로 깨물려 들어온 그녀의 아랫입술을 질겅질겅 씹었다. 혀끝에서 비릿한 피 맛이 느껴질 때까지 아랫입술을 잡아 뜯자,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그녀가 작게 신음했다. “...흣.”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나는 힘껏 깨문 그녀의 아랫입술을 쭉 잡아끌었다. 아픔으로 일그러진 그녀의 얼굴이 참으로 가관이었다. 기분 나쁜 일이 있을 때마다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을 정도로. “저리 안 떨어져?” 신경질적으로 응수하는 그녀를 향해, 그 말만을 기다렸다는 듯 내가 대꾸했다. “네가 원하는 대로.” 난폭한 사냥개라도 된 양 으르렁거리며 송곳니를 드러내던 내가, “개새끼처럼 굴고 있잖아.” 그대로 고개를 내려 그녀의 귓가에 대고 나지막이 속삭였다. “주인년아.”

작품 정보

〈Prey(프레이)〉는 홍조[엘로이즈] 작가의 G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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