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날 사랑하지 않았다. 거래로 이루어진, 껍데기뿐인 결혼. 노력해도 돌아오지 않는 마음에 단념했는데. 하루아침에 남편이 이상해졌다…! “왜 날 대신해서 죽은 거지? 대답해, 엘로피아.” …제가요? 언제요? 왜 자길 살려 냈냐고 윽박지르지를 않나. “부부가 한 침실을 쓰는 건 당연한 일이지. 아내로서의 의무를 다해.” 급기야는 무리한 요구까지 하기 시작했다. 우리, 단절 부부 아니었나요…? 그런데 우리 남편, 이상하게 감이 너무 좋다. “마력석 광산으로 판명 났습니다!” “투자 수익률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고대 유적지의 지도를 얻었습니다!” 손대는 것마다 중박, 대박, 초대박 행진이었다. 있잖아요. 당신, 혹시……. 회귀라도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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