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산이 부르면 대답하지 마라.” 조선의 산골 마을 운령골. 강무진에게 아버지의 당부는 산에서 살아남기 위한 가르침이었다. 발자국 없는 죽음이 이어지고, 죽은 아이의 목소리가 문밖에서 들려오기 전까지는. 사라진 장승과 끊어진 금줄, 밤마다 문밖을 맴도는 기척. 범의 소행이라 믿었던 참사는 산과 마을 사이에 묻힌 비밀을 드러내고, 무진은 아버지가 숨겨 온 칼이 그 비밀과 이어져 있음을 알게 된다. 활을 든 윤서령, 방울을 울리는 매화, 저마다의 무기와 사연을 지닌 동료들. 무진은 이들과 함께 죽은 자가 걷는 길을 따라 산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귀물을 베어 넘길수록, 괴이의 얼굴 뒤에 남겨진 사람들의 두려움과 상처가 모습을 드러낸다. 누군가는 돌아오지 못한 이를 기다리고, 누군가는 잊어야 할 목소리에 문을 연다. 지켜야 할 사람을 위해 내린 선택이 다른 누군가를 위협하고, 동료를 믿는 일조차 대가를 요구한다. 기이한 흐름, 혼맥. 그 기원을 좇는 여정에서 무진이 맞닥뜨리는 것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 사람과 귀물, 하늘과 땅을 가르는 경계다. 무너지는 경계 앞에서 그는 누구를 구하고, 무엇을 놓아야 하는가. 먹빛 산세와 붉은 혼맥, 칼과 화살이 오가는 사투 속에 조선의 민간신앙과 무속, 봉인과 잊힌 약속이 얽혀든다. 두려운 것을 죽이는 일만으로는 끝나지 않는 싸움. 《혼맥》은 돌아갈 곳을 잃은 혼들과 살아남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갈 경계를 찾아가는 조선 괴이 액션 판타지다.
작품 정보
〈혼맥 (魂脈)〉은 귀혼자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6년 10월 20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13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노벨피아 22 늘어 누적 22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