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회사에서는 완벽한 팀장과 대리, 유리벽 너머에서는 숫자의 진실을 쥔 공범." 태성케미칼 기획전략1팀. 실내 온도 22도, 습도 45%. 단 1도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서늘한 조직 안에서 서재희 대리는 3년 동안 '철저히 무표정한 엑셀 작업자'로 살아왔다. 지방 공장 현장의 기름때와 사내 정치의 바닥을 겪으며 깨달은 생존 법칙. 그것은 바로 서류 행간에 숨겨진 회사의 치부를 알고도 완벽히 침묵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침묵 위로, 빛을 흡수하지 않고 튕겨 내는 차가운 백자(白瓷) 같은 남자, 강태현 팀장이 걸어 들어온다. "서 대리가 만든 건 완벽한 기획안이지, 소설이 아니니까." 그가 가리킨 것은, 재희가 2,400번째 행에 숨겨둔 0.7%의 오차. 5년 전 여수 공장에서 그녀를 유배 보낸, 아직 끝나지 않은 숫자였다. "내 편이 되십시오. 서 대리." 살아남기 위해 숫자를 숨겨온 여자와, 그 숫자를 파헤쳐야 하는 남자. 유리벽 사옥 한가운데에서, 두 사람의 침묵이 깨지기 시작한다.
작품 정보
〈유리벽 위의 침묵〉은 na27504546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10월 20일이다.2026년 10월 20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0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