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스폰서가 되어주겠다고.” 평생을 가난하게 살아온 혜원이 가진 거라고는 반반한 얼굴뿐. 아버지의 사채 때문에 영화나 광고의 엑스트라로 활동하며 근근이 생활하던 어느 날, 그녀는 광고 현장에서 시헌과 재회한다. 과거, 채권자와 채무자의 관계로 만난 적 있던 두 사람. 업계에서 알아주는 투자 회사의 대표가 된 시헌은 혜원을 톱스타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한다. 단, 조건은 후원자와 피후원자, 즉 스폰서 관계가 되는 것. *** “나는 너 아니어도 돼. 네 대체품은 널리고 깔렸으니까. 근데 넌 아니지. 내가 없는 넌, 아무것도 아니거든.” 5년 후. 혜원은 시헌을 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시헌에게 혜원은 여전히 그저 투자 대상일 뿐. 시헌에게서 애정을 받을 수 없다면 차라리 그의 곁을 떠나고 싶지만, 그럴수록 시헌의 소유욕은 강해져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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