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즐겼으면 됐잖아.” 부상으로 시즌 중 귀국한 메이저 리그 슈퍼스타, 강재하. 그의 앞에 4년 전, 모진 말로 이별을 고한 옛 연인 공지원이 나타난다. “사람들 앞에서 아는 척하지 말아 줘.” 절망뿐인 현실에서 다시 마주한 그녀는 여전히 잔인할 만큼 눈부셨다. ‘누군 좀비처럼 썩어 가는데, 넌 여전히 빛나네. 이건 반칙이지.’ 치밀어 오른 건 배신감일까, 아니면 뼛속까지 사무친 그리움일까. 복수든 재결합이든 이제는 절대 놓아주지 않으려 결심한 순간, 재하는 우연히 지원의 곁에 있는 자신과 똑 닮은 아이를 발견하는데. “그런데요, 아빠는 왜 똘라 아기 때 없었떠요?” 공지원! 대체 나 몰래 무슨 짓을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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