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짐승새끼 같은 일이지. 뭐 어때. 짐승만도 못한 게 인간인데 말이야. 우리가 개가 흘레붙듯 섹스를 하는 게 미쳐 피튀기는 놈들보다 추한가?" 히바올로스는 아이라의 턱가를 긴 손가락으로 매만졌다. "야." 히바올로스의 한쪽 눈썹이 올라갔다. 그에게 딱히 말한 적은 없지만 아이라가 무척 좋아하는 표정이었다. 없는 게 설 것 같을 만큼 몸이 떨리게 야했다. "하자." . . 최근에 읽었던 로판물에 빙의했는가, 아니다. 게임 판타지물인가, 아니다. 그냥 듣도보도 못한 다른 차원에서 나는 이미 결혼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심지어,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현실과 마주하자 분노가 들끓었다. "방같이 써요." 라고 말하고 설명하려 하는데, "내가 왜?" 1초도 안 되어 돌아온 대답. "예?" "내가 왜 그대를 신경 써야 하느냐는 거야, 아이라 볼레리나 영애." 이 새끼가. "이미 혼례를 올렸고,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미리 얘기했지 않은가? 그러니 이 이상 귀찮게 굴지 말지그래?" "아니 그게," "아. 존나 귀찮게 구네." 뭐? "뭐 이 새꺄?" "······!" "누가 너 좋아서 이런댔어? 존나 추워서 존나 귀찮게 구는 겁니다. 돈 넉넉하시면 방 좀 데워주시겠어요? 방이 하도 춥길래 겉만 번지르르하신 줄 알고 방같이 쓰자고 했던 겁니다. 사람 말은 좀 끝까지 듣죠? 열 받게 말 끊지 말고." 누구는 성깔 안드러운가. 꼬우면 까보시던가. "가보겠습니다. 이 집이 겉만 번지르르 한 게 아니면 제방도 좀 데워주시죠." email: [email protected] twitter: @me_in_4mo
작품 정보
〈누가 히바올로스 대공의 꽃을 피웠는가〉는 상추맛고기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3년 1월 13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76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