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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소시민인 내가, BL 소설의 광공에게 빙의했다. [시나리오 등장인물 앞에서, 광공답지 못한 행동을 보일 경우 사망하며, 시나리오는 초기화됩니다.] “왜.....왜 이런 짓을 하셨어요? 분명, 그때 그.....” “꺼억-” 난데없이 들린 트림 소리에 윤세봄이 말을 하다 말고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실컷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던 미라이도 마찬가지였다. ‘망했다. 어떡하지? 아냐, 고작 트림한 건데. 사람이 트림 좀 할 수 있.......’ 어떻게든 수습해보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 찰나, 아까 떨어뜨렸던 컵이 쨍그랑! 소리를 내며 깨져나갔다. 그리고 그 파편 중 하나가 내 목에 있는 정맥을 깊게 스치고 지나갔고.... “어?” 목에서 뿜어져나오는 피분수와 함께, 의식이 사라졌다. [당신은 죽었습니다! 하루 전으로 되돌아갑니다] [시나리오 등장인물 앞에서, 광공답지 못한 행동을 보일 경우 사망하며, 시나리오는 초기화됩니다.] [TIP: 광공은 트림을 하지 않습니다.] 젠장. 트림 좀 했다고 사람을 죽이냐. 방금 막 문을 열고 들어온건지, 문가에 선 윤세봄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내게 다가왔다. “여기서 뵐 줄은 몰랐어요! 잠깐 면접보기 전에 마카롱이라도 사 먹으려고 했는데.....!” 윤세봄의 목소리가 컸던지라, 사람들의 이목이 다 이 쪽으로 쏠렸다. 갑작스러운 시선집중에 당황스러웠다. 나는 한껏 폼을 잡고 빨대를 한 모금 빨았다. 윤세봄이 반짝반짝한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호로로로록- 굉장한 소리가 났다. 버블티가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는 걸 깜박하는 바람에, 액체가 아니라 버블만 입 안으로 호로록 밀려들어왔다. 윤세봄의 눈이 커졌다. 동시에 내 척추에서도 식은땀이 흘렀다. “그....대표님, 버블티도 드세요?” 윤세봄의 믿을 수 없다는 눈빛. 그리고 그 순간 차선을 달리던 트럭 하나가 그대로 커피숍 안으로 밀고들어왔다. 미처 피할 새도 없이 유리창을 부수고 전진한 트럭은 나를 들이받았다. [당신은 죽었습니다! 하루 전으로 되돌아갑니다] [TIP: 광공은 버블티를 먹지 않습니다. 광공은 단 것을 먹지 않습니다. 광공이 마실 수 있는 음료는 오직 에비앙과 독한 양주뿐입니다! 이 점 기억해주세요!] .....젠장, 젠장! “대표님.....혹시 물 마셔도 될까요?” "그런 건 하나하나 묻지 마." 며칠 전에 할인해서 산 지리산샘물이 떠올랐다. 큰 병으로 6개나 샀으니, 윤세봄이 다 마신다고 해도 마실 물은 충분할 터였다. 신경쓰지 않고 신문을 들여다보며 폼을 잡고 있는데, 윤세봄이 별안간 웃음을 터뜨렸다. “지리산 샘물 좋아하세요? 우리 할머니같다! 그것도 2L 짜리로 6병이나 사두셨네요. 은근히 절약해서 사시는 타입이셨구나!” ‘아니, 그럼 낱개로 사면 비싼걸 어떡.....’ 발끈해서 반박하려는 찰나, 갑자기 냉장고가 폭발하며 문짝이 내 얼굴을 향해 날아왔다. 퍼억- [당신은 죽었습니다! 하루 전으로 되돌아갑니다!] [TIP: 광공은 에비앙만 마십니다. 꼭 에비앙으로 구비해두세요!] 아 젠장, 젠장, 젠장!!! 에비앙이고 애비앙이고 내가 알 게 뭐야! 게다가... "주인님, 저런 사이보그보다 제 쪽이 더.....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랑은 어떠신가요?" 원작에서 나를 독살하려 했던 비서는 날 꼬시고 있지를 않나, ".....저를 어른으로 만들어 주세요." 감정이 말소되었다던 사이보그가 섹슈얼 토크를 하질 않나, "야, 그래서 그 섹.....섹, 그거 어떻게 하는 건지부터 알려줘. 이 자세로 시작하는거 맞냐?" 사이 안 좋다던 근육떡대고릴라랑 스캔들이 나질 않나, 이 빌어먹을 BL소설의 광공으로 빙의한 지 일주일 째. 정말 그만하고 싶다. 광공, 안 할래요. 개그 빙의물 시스템 일공다수 회귀 판타지 헌터물 #햇살발암원작수 #하찮공 #미인수 #과묵수 #세계구원 #여성향하렘 #BL하렘 표지: 본인제작

작품 정보

〈광공, 안 할래요.〉는 크림버거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1년 7월 28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97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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