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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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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당신을 데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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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처

작품 소개

수고했다. 사진으로만 볼 수 있던, 거울 속에 비쳤던 그가 해리에게 눈물과 미소를 건낸다. 릴리 에반스 포터, 내 엄마. 해리의 얼굴이 형편없이 일그러지자 그 또한 얼굴을 구긴다. 어설프게 올라간 제 아들의 입가가 간헐적으로 떨리는 것을, 릴리가 모를 리 없었다. 손이 다시 한 번 해리의 얼굴을 스치운다. 이번엔 입가였다. 얇은 껍질 사이 여린 속살을 내비치는 핏빛 입술을 살 쓸자, 그 끝을 따라 붉은 길이 났다. 어쩜, 이 작은 몸에서 피가 이리도 많이 날까. 해리는 아픈 것도 모르고 터지고 부르튼 입술로 웃었다. "엄마." 해리의 부름에 릴리가 눈시울을 적셨다. 응, 고개를 끄덕이자 해리가 다시 한 번 불렀다. 엄마, 엄마. "엄마..." 얼마나 말하고 싶었는가, 이 단어를. 입으로 백번 꺼내봤자 돌아올 목소리는 아무도 없었다. 말도 못하고 떠나와야 했던 학교 선생님께, 늘 정원에 물을 주시던 옆집 아주머니께, 자신을 제 자식처럼 대해 주시던 위즐리 부인께. 저도 모르게 나갈 뻔했던 단어였지만 불가능하다는 무의식에 뱉지 못했던, 해리 포터에게 절대로 있을 수 없었던 대답. 엄마, 해리가 눈물을 흘렸다. "엄마, 나 해리예요." "응." "내 성은 포터예요." "응." "엄마도 포터예요?" 해리가 떨리는 팔로 느릿히 몸을 일으키자 릴리가 그의 머리를 감싸 안았다. 릴리는 마치 소중한 물품이라도 품는 양, 천천히 그리고 조심히 해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상황에 맞지 않게 가슴이 간질거렸다. 해리가 목에 힘을 빼고 어깨에 머리를 기대자, 릴리가 울음기 섞인 웃음을 터뜨렸다. ─작 중. [ 비밀의 방 / 해리 ]

작품 정보

〈[해리포터]당신을 데리러〉는 크림스 작가의 패러디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18년 11월 22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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