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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완결
로맨스판타지

작가님 감금 당했다면 파이를 묘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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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처

작품 소개

[뻔뻔여주 / 활발여주 / 덕후여주 / 덕후남주 / 경어남주] [회빙환x / 로<판 / 초반은 여행 / 배틀에서 연애까지] “그때 내가 작가님한테 감금된 거면 파이를 묘사하라고 했거든.” “예?” “편지를 보내고 다다음 화에서 리처드가 파이를 먹었어. 소설 주인공이.” “작가님!!!” 음식을 우물거리는 입이나 생기가 드러나는 뺨. 부스스하긴 해도 정돈된 붉은 머리칼이며 걸친 옷들이, 감금되었다기엔 너무나 평화롭다. 몇 달 전 나온 크롱크스 10주년 기념 인터뷰 사진보다 훨씬, “통통해지셨네요…?” “천사님…?” 어리둥절한 분위기가 두 사람을 감싸고 있을 때, 음산한 목소리가 들렸다.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데에 모두 동의하겠지.” 저벅거리는 발소리가 선데이의 앞에서 멈췄다. “이 상황에 대해서 그대는 모든 책임을 질 자신이 있겠지?” 이글거리는 보랏빛 눈동자가 선데이를 향했다. 선데이는 저보다 조금 위에 있는 눈매를 보며, 이유 모를 익숙함을 느꼈다. “그러는 댁은, 정략혼이든 연애든 원하는 상대가 있고?” 깜빡. 보라색 눈동자가 순간 사라졌다. 에드윈은 제 미소가 멎은 줄 모르고 선데이만 물끄러미 보았다. “책 얘기를 할 수 있다면….” “책? 비올레타 크림슨의?” 에드윈은 순간 긍정할 뻔했다. 덜걱거리는 고개를 눈치챈 선데이의 입술이 슬그머니 올라갔다. “그럼 나를 말하나? 나랑 뭐, 연애라도 하고 싶어서?” 생글거리는 얼굴엔 장난기가 가득했지만, 조금 반짝거리기도 했다. 에드윈은 일단 한발 물러났다. 여기서 인정하면 안 된다는 직감이 발끝까지 퍼졌다. 선데이는 떨어진 거리만큼 다가가며 팔을 뻗었다. 에드윈의 양 팔꿈치를 잡아 제 쪽으로 당기자, 걸음이 멈춘다. 한발 남은 거리를 마저 좁히고, 선데이가 빙긋 웃었다. “왜 자꾸 물러나실까. 본인 앞에서 언급한 게 부끄러워서?” 에드윈은 가느다랗게 보이는 시선에 아주 약간, 용기인지 만용인지 모를 기운이 났다. 양옆으로 펼쳐져 있던 팔이 안쪽으로 접혔다. 곧장 단단한 등허리가 피부에 닿았다. “그대가 떨려서 내게 그리 말하는 건 아니오?” *표지는 픽사베이에서 다운받은 소재로 직접 제작하였습니다. 메일 : [email protected] 트위터 : @MY_sherbet

작품 정보

〈작가님 감금 당했다면 파이를 묘사하세요〉는 흑연graphite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0년 6월 17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77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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