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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펭귄은 뒤뚱뒤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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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하트해적단/펭귄] 밀폐된 동그란 유리병 속, 자유롭게 유영하는 두 눈알을 바라보며 펭귄은 아무 말 없이 그저 입을 다물었다. 자신과 무척 닮은 색깔. 지금껏 단 한 번밖에 본 적 없는 조합. 펭귄은 이 눈동자가 누구의 것인지 분명하게 알고 있다. “펭귄….” 자신의 이상을 알아차린 샤치가 조용히 불러 왔을 때. 펭귄은 자신이 두 손을 강하게 쥐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손톱으로 상처 난 손바닥에서 피가 흘렀고 고통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펭귄은 이 상처가 아팠다. 샤치는 자연스럽게 가게 주인에게서 피를 몸으로 가리고 걱정스럽게 펭귄을 바라보았다. 모자로 가려진 눈동자를 들여다보려고 하려는 듯 얼굴이 가까웠다. 펭귄은 그런 샤치의 얼굴을 피해 그대로 샤치의 어깨로 얼굴을 파묻었다. “샤치.” “응” “다들 폴라탱으로 돌아가라고 해. 최대한 멀리 가” 펭귄은 거칠어지는 숨을 애써 참으며 말을 이어갔다. “모두에게 말해도 괜찮아. 살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대피시켜도 괜찮아.” “...” “근데, 방해하지는 마” 미안. 짧게 이어진 사과에 샤치는 고개를 저은 후 펭귄의 등을 토닥였다. 그리고 곧 가게 안에 있던 선원들을 데리고 나갔다. “15분” 펭귄은 유리병을 들어 품에 안았다. 이미 다 토해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구나. 난 아직 그 작은 상자 안에 있었구나. 펭귄은 먼지가 쌓인 유리병을 소매로 꼼꼼히 닦으며 미소 지었다. 울고 싶지 않았다. 아니 울 수 없었다. 비록 눈동자뿐이지만 우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어이. 그거 비싼 거라고!” 펭귄은 시계가 15분을 지난 것을 확인하고 유리병을 원래 자리로 내려놓았다. 그리고 가슴속에서 품고 있던 단검을 꺼내 능숙하게 돌리며 손을 풀었다. 후- 가게 주인이 떠드는 소리가 가게 안을 시끄럽게 퍼졌지만, 펭귄의 귀에는 고요만이 가득했다. 아니, 그의 귀에는 익숙한,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뭐, 뭐야! 여기는 해군이 지키는 섬이라고?!” 펭귄은 그의 말을 대답하지 않았다. [원피스 안 본지 오래됨/ 과거 날조/ 원작 파괴/ 캐릭터들 성격 다름/쓰고 싶은 장면이 끝나면 연재 중단 예정/우울]

작품 정보

〈[원피스] 펭귄은 뒤뚱뒤뚱〉은 기호없음 작가의 패러디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3년 2월 9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18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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