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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너 나의 제물이 되어라." 사람들의 기도가 적어 신력이 모자란 달의 여신이 맑고 강한 제물을 찾아 백작의 영애의 몸에 들어가다. 그런데, 이 영애 얌전해도 너무 얌전하게 살아왔잖아?! 판타지물 영혼체인지 왕족 귀족 정략결혼 다정남 순정남 #존댓말남 #직진녀 #초월적존재 . . . . “죽는 줄 알았습니다.” “몸이 약해 종종 있는 일이니, 다음에는 그리 놀라지 마시옵소서.” 세티아는 그를 너무 놀라게 한 것 같아 미안했다. 다 큰 성인 남자가, 그것도 자로 잰 것처럼 반듯한 그가 이렇게 흐트러진 모습을 한 것을 보니 더 미안했다. 그녀가 침대 옆에 앉아있는 그의 손을 잡았다. 그러자 그가 손을 고쳐 잡으며 쉰 듯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대가 아니라 내가.” “예?” 라이오넬이 침대 위로 무릎 한쪽을 올리고 그녀의 얼굴 위로 그의 얼굴을 마주했다. 세티아가 놀라 고개를 뒤로 했지만 푹신한 베게만 뒤통수에 닿을 뿐이었다. 그가 한 손으로 베개를 짚고 한 손으로 그녀의 턱을 쓸며 들어 올렸다. 눈이 마주쳤다. 황금색의 눈동자 안에서 붉은 불꽃이 활활 타오르며 춤을 추었다. 어지러울 정도로 타오르는 불꽃은 검은 유리와 같은 벨리아의 눈동자에도 비치는 듯 강하고 아름다웠다. 세티아는 그의 눈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벨, 내 마음을 피하지 마십시오.” 라이오넬의 얼굴이 조금씩 벨리아와 가까워졌다. 코가 맞닿을 때까지 그들은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가 고개를 비틀어 그녀의 입술에 입술을 묻었다. 세티아는 처음도 아닌데, 그 촉감에 살짝 몸을 떨었다. 그녀의 떨림에 그가 입술을 떼고 다시 눈을 마주했다. 혹시나 그녀가 거부하지는 않을지 그가 조심스레 그녀를 관찰했다. 세티아가 손을 들어 그의 얼굴을 감쌌다. 그의 입술이 살짝 호를 그리며 움직였다. 그가 그녀의 손을 잡고 베개 위로 올리며, 다시 입술을 내렸다. 윗입술로 조심스럽게 그녀의 입술을 가르며 아랫입술을 살짝 맛보았다. 그녀가 간지러웠는지 입술이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다. 그는 몇 번 그녀의 입술 문을 두드리다가 과감하게 입을 벌리며 들어갔다. 그의 혀가 숨어있던 그녀의 앙증맞은 것을 찾아 부드럽게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세티아는 생각과는 다른 생경한 느낌에 정신을 집중할 수 없었다. 그와 닿을 때마다 짜릿한 느낌이 들면서 그녀에게 있지도 않은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신력을 집어넣어 불꽃을 끌어오기는커녕 그에게 휘둘리기 바빴다. 그를 유혹하겠다는 다짐이 무색하게도, 그는 너무나 능숙하게 그녀를 리드하고 있었다. 순진한 척하는 인간 놈에게 속았구나, 라는 생각도 잠시, 그가 그녀의 모든 것을 남김 없이 마시겠다는 듯이 그녀를 그의 입속으로 안내했다. 벨리아의 혀가 세티아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의 입안으로 넘어와 서로 얽혔다. 어느 정도 이 행위의 패턴이 읽히자, 세티아가 그의 움직임을 그대로 돌려주기 시작했다. 그가 잠시 당황한 듯이 공격을 멈췄다. 그녀가 그의 얼굴을 따라가며 그의 입술을 머금었다. 그의 입에서 나지막한 신음이 울렸다. 세티아는 이 틈을 타 그의 몸으로 신력을 불어넣었다. 그와 하는 키스는 새로우면서 즐거웠다. 말을 탈 때 느꼈던 박자 감각과 합처럼 이것도 그와 잘 맞았다. 세티아가 자신도 모르게 그의 목을 감싸 안았다. 흠칫 몸을 굳힌 그가 이내 그녀의 팔을 손목부터 쓸어내리면서 그녀의 목 뒤로 팔을 넣어 더 가깝게 밀착되도록 만들었다. “벨..” 라이오넬이 그녀의 이름을 부르느라 입이 잠시 떨어졌다. 떨어질 듯 말 듯, 움직이는 입술의 느낌이 진득하게 짜릿했다. 동시에 그의 숨결과 음성이 느껴졌다. 그 느낌이 좋아 그녀도 따라 그의 이름을 불렀다. “라이오넬.” . . . .

작품 정보

〈달이 떴다고 연락을 주시다니요.〉는 죠스카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19년 11월 19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75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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