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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사냥(2/1 출간예정 본문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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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피폐물/현대물/판타지/재회물/애증/오해/착각/찌통/삽질물/1인칭 수시점/애절물/주변인들 후회 공 - 차유현(32) 한노은과의 원하지 않는 급작스런 헤어짐 후에도 그를 잊지 못한다. 노은과 다시 만나기 위해 쏟아부은 시간이 무려 14년이었지만, 그와의 재회는 생각만큼 애틋하지가 못했다. 이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은 것들이 변해버린 노은에게 실망하며, 제 마음을 부인하다가 결국 종국엔 어딘가 위태로운 모습의 노은에게 집착하게 된다. 미남공, 냉혈공, 츤데레공, 능욕공, 집착공, 후회공, #절륜공 수 - 한노은(32) 동공마저 전부 색이 바랜 듯한 백안, 그 때문인지 기억이 나는 어린 시절부터 남들은 보지 못하는 경계너머에 있는 '그림자'를 볼 수 있다. 남들과는 다른 외모와 행동 탓에 늘 외톨이였던 그에게 유일하게 손을 내밀어준 것이 유현이었다. 그러나 열 여덟의 어느 날, 경계를 넘은 그림자들이 곳곳에서 재앙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그걸 볼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인 노은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군부에 끌려가게 된다. 그렇게 14년을 시달리며 몸과 마음이 망가질대로 망가진 그의 앞에 차유현이 나타난다. 그와 꿈에 그렸던 재회였지만, 첫 날부터 뜻하지 않게 어딘가 어긋나고 있었다. 미인수, 병약수, 능력수, 굴림수, 상처수, 도망수, #연기수 시간이 멈춘 것처럼 오직 그만 보였다.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는, 깊고 까만 눈동자만. “오랜만이네.” 그래서 몰랐다. 어느 새 우리 둘 뿐이라는 걸. 그가 먼저 인사를 건넨 것마저도. 그제야 실감이 났다. 우리가 다시 만났다는 걸. 너무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 그런가, 순간 내 꼴이 어떤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멋대로 심장이 두근대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쳐있지 않은 나신이라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는 서둘러 몸을 일으켜 앉았다. “취향이 그런 쪽이었는진 몰랐네.” “……어?” 무심하게 툭 늘어놓은 목소리에는 어떤 감정도 묻어나질 않았다. 외려 그 후에 자그맣게 입술을 비집고 나오는 실소가, 내 위를 적나라하게 내리꽂는 시선이, 모든 걸 말해주고 있었다. 그제야 그의 말이 이해가 되었다. 저건, 지난 십 수년 간 내게는 너무도 익숙한 것들이었으니까. 그래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머릿속이 온통 혼란이었다. 무릎을 치며 배가 찢어져라 통곡을 하고 싶은 건지, 그대로 주저앉아 엎어져 엉엉 폭소를 하고 싶은 건지 알 수가 없었다. 그 모든 것들이 뒤엉켜, 종국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얼어버렸다. 오래간만에 두른 자연스러운 웃음은, 이젠 볼이 떨려올 정도로 부자연스러운 울음이 되어버렸다. 무슨 근거로 그렇게 생각했을까. 다만, 내게 넌 너무너무 특별했으니까. 너는 다를 거라고. 너는 다른 사람처럼 그러지 않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억울하네. 내가 그 고생을 할 동안 넌 혼자 재미나 보고 있었다는 게.” 숨이 턱하고 막혀와서 이대로 있다가는 죽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피식-, 가슴 언저리에 꽉 뭉쳐 고여있는 숨을 한 결 흘려보냈다. 한 번, 두 번, 이내 모여진 것은 실없는 웃음이 되어 나왔다. 미어질 정도로 통곡을 하고 있는 심장을 부여쥐고는, 머저리처럼 그렇게 웃어버렸다. “억울하면 지금이라도 대줘?” 자연스레 비집고 올라간 입꼬리를 내버려 둔 채 그렇게 습관과도 같은 비아냥을 지껄였다. 티하나 없이 완벽한 얼굴이 기어코 찌푸려질 정도로. “……아니. 네 꼴이 너무 더러워서 별로 지금은 꼴리진 않네.” 아아, 내가 그려왔던 재회는 이런 게 아니었는데. 이런 식으로 재회할 줄은 정말 몰랐어. 유현아. 강압 적 관계, 폭력, 우울 및 공황 등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묘사가 서술되어 있습니다. *자유 연재(우선 목표는 주 3일 입니다(제발__))

작품 정보

〈그림자 사냥(2/1 출간예정 본문 삭제)〉는 애기코끼리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3년 9월 28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31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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