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꺄아아아악!!! 어둑한 밤, 불빛 하나 없는 고등학교. 야자도 끝나고 모두가 집으로 돌아간 그 시각. 학교의 모든 교실에서 비명 소리가 울려퍼졌다. 하나, 둘. 모든 교실의 불빛이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기 시작한다.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드르륵, 드르륵 책상이 바닥에 끌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각 학년실에서는 문이 열리고 닫히기를 반복하며, 교무실에서는 프린터기가 멋대로 작동한다. 교장실에서는 의미모를 소리가 들려오고, 미술실에서는 붓이 마음대로 굴러다니고, 음악실에서는 음악실에 없는 악기의 소리까지 들리기 시작한다. 그럼 저 비명소리가 들려오는 곳은....? ㅡ꺄악! "앗, 깜짝이야!" "너, 너무 무섭잖아...!" "에이, 그러니까 처음부터 무서울 거라고 얘기했잖아." "하지만 불까지 전부 끄고 핸드폰 빛으로 얼굴을 비추는데 안 무섭겠냐고...!" "네가 쫄보라서 그래. 나는 재밌기만 한데?" 이곳은 혼령고등학교 2학년 9반. 한창 여름인 6월에 기말고사가 끝나고 곧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지친 학생들은 자신들의 몸을 싸늘하게 만들어주는 소재가 필요했고, 그 중에는 가장 높은 순위로 괴담이 있었다. 학생들은 반에서 불을 끄고 문을 닫아 반 중심에 둥글게 모여 앉아 괴담을 떠들고, 그것은 이곳 혼령고의 학생들도 별반 다를 건 없었다. 여기서 괴담을 이야기하는 이는 조세라. 학교 교칙에 어긋나는 화려한 금발 머리카락을 하고 귀에는 여러 개의 피어싱까지 한 불량 학생 같지만, 의외로 성적이 좋은 미스터리한 학생이다. 또 불필요할 정도로 잔뜩 겁먹고 눈물을 그렁그렁 매달고 있는 이는 백서영. 그리고 그 옆에서 흥미진진하게 괴담을 듣고 있던 이는 백서영의 소꿉친구, 김하린. 이 둘은 항상 어딜 가든 붙어다녀 학교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조합이다. "여, 백서영. 또 우냐? 그만 질질 짜라. 이거 먹을래?" "먹을래!" 여기 장난끼 넘쳐보이는 이는 김성한. 학교에서 가장 잘생겼다고 알려진 랭킹 10위에는 들어가는 인기남 중 하나이다. "근데 너보다 더 그럴싸한 괴담 아는 애 있잖아." "아, 혜영이는 오늘 학교에 안 나왔잖아." "그랬었나? 모르겠네, 관심없어서." 무관심한 표정으로 어꺠를 으쓱이는 이는 조세현. 앞서 말했던 조세라의 쌍둥이 오빠다.(48초 차이로 먼저 태어났다고 오빠라 부르라는 조세현과 조세라는 자주 싸운다) 아, 그럼 나는 누구냐고? 나는ㅡ "그럼 네가 해, 신하연. 혼령고 10대 불가사의 중 하나잖아." 혼령고 2학년 9반 8번, 신하연. 이 학교의 불가사의라고 불리는 것들 중 하나이다.
작품 정보
〈혼령고 : 저주의 시작, 학교〉는 현유연 작가의 공포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3년 12월 28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