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공작가 집안의 정부의 딸로 태어났으나 버려지고 만 올리비에. 비오는 날 운명처럼 죽어가는 올리비에를 구한 건 다름아닌 해적, 붉은 바람의 선장. 루나였다. 루나는 죽어가는 올리비에를 무시하고 가려고 했지만, 자신을 붙잡는 어렸던 올리비에를 결국 구하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자신의 모국으로 돌아온 올리비에는 해적이 된 공녀의 신분. 그러나 자신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자신이 누구였는지조차 모른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모국에서 그녀를 알아보는 인연들과 만남이 이어지면서 점점 기억을 되찾아 간다. 그 와중에 드러나는 루나의 과거와 함께 얽혀들어가는 올리비에의 삶. 그 삶 속에서, 해적이 된 공녀의 올리비에는 모든 걸 기억해내고 되돌리고 싶어진다. . . 그녀가 매정하게 돌아서려던 그 순간이었다. 갑자기 돌아선 그녀의 옷깃을 희미하게 잡아당기는 느낌에 돌아보았다. “살려.. 주세요. 저.. 살아... 야 해요.. 제발.” 힘도 없이 죽을 거 같이 누워만 있던 아이가 그녀의 옷깃을 잡아당기며 온 힘을 다해. 쥐어짜는 듯 말하고 있었다. 제발 살려달라고. 살고 싶다고! “너...” “구해.. 주세요. 살고 싶어..요.” . . 루나는 뭔가 어두워진 얼굴로 생각하는 듯하더니 갑자기 블랑카에게 다가섰다. 그리고 속삭이듯 그녀의 귓가에만 말했다. “내 말 잘 들어라, 블랑카.” “네?” “넌. 애초에 노예 따위가 아니었어.” “네?” “넌. 내가 구해서 거뒀지만 네 기억은 조작된 것이었어. 내가. 그리 조작했고!” “선장님?” “넌 애초에 노예가 아니었다. 너의 뿌리는 분명, 루테온 대제국과 연이 없다 할 수 없어. 널. 구해낸 곳이 바로, 이 루테온 대제국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저들에게 말해선 안 돼.” 그 말에 블랑카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루나를 바라보았다. 이건 또 무슨 소린가, 노예 출신이 아니었다고? 분명 노예 매매에서 샀다고 들었는데? “데미토르의 말이.. 맞아. 넌 이 제국에서. 버림받았어, 하지만 누가 널 버렸는지는 나도 모른다. 난 네가 이곳에 머물길 바라지 않았지만. 어쩌면 그래. 이것이 너와 나의 운명일지도 모르겠구나.”
작품 정보
〈해적 공녀는 꽤 맵습니다만..?〉은 라피에스타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3년 11월 2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6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