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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나쁜 버릇이네. 그렇게까지 외면할 필요는 없잖아, 형사님?” 이수의 몸이 돌처럼 굳었다. 저 목소리는 다른 팀원들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그녀만이 들을 수 있는 소리. 이수가 경악하며 뒤를 돌아보았다. 그곳에는 3년 전.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뒤 자살 처리된 사회부 기자, 정하준이 서 있었다. 다른 원한령들과 달리, 그는 멀쩡한 모습이었다. 벽에 기대러 선 채,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당신만이 날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말이야.” 하준이 고개를 갸웃하며 덧붙였다. “내가 지금 네 등 뒤에 있는 저 끔찍한 친구를 밀쳐낼 수도 있는데, 그건 굳이 안 할게. 공포심은 좋은 자극이니까.” 그는 이수를 향해 걸어왔다. 유령이지만,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자연스러웠다. “저기 바닥에 묻은 푸른색 가루 말이야.” 하준이 이수 코앞까지 다가와 속삭였다. “저거 사실 범인이 숨긴 거 아냐. 내가 숨겼지. 3년 전에. 진범이 날 끌어들였을 때, 그놈을 잡으려고.” 그의 눈빛은 능글맞았지만, 그 속에 담긴 억울함은 강렬한 원한령의 그것보다 더 서늘했다. “어때, 나랑 한 팀 할래? 진범의 이름은 이미 알고 있는데.”

작품 정보

〈유령을 보는 형사의 수상한 파트너〉는 별둥이 작가의 현대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12월 5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46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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