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백작 영애로 부족함 없이 살아온 이블린. 20살이 되는 해 가문이 파산을 하여 거리에 나앉게 되는데, 이때 이블린에게 다가온 유일한 손길은 그레이 공작가의 공작 미하일뿐. 그러나 그는 이블린에게 자신의 노예가 될 것을 제안하는데...] 집무실 문이 열리자 미하일이 사무를 보고 있는 모습이 들어왔다. 무척이나 그 모습은 자연스러워 보였다. 처음부터 그 자리가 그가 있을 자리였던 것처럼. ‘모르는 사람이 그를 봤다면 저 사람이 한때 내 가문의 노예였다는 걸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겠지….’ 그도 그럴 게 미하일은 부드럽고 찰랑거리는 결 좋은 금발에 에메랄드처럼 밝고 빛나는 녹안을 가진 이목구비가 섬세하게 수려한 미남. 잘생기고 부티나 보이는 그의 외모는 너무나도 공작이라는 높은 직위와 잘 어울렸다. 미하일이 찾아온 이블린을 보자 들고 있던 펜을 내려놓았다. 그리고서는 저를 찾아온 이블린을 나른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봤다. 그 표정은 마치 이블린이 다시 올 것을 예상한 듯 여유로워 보였는데,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블린이 자신을 찾아온 이유를 모르겠다는 듯이 능청스럽게 물어보는 것이었다. “무슨 일로 저를 찾아오셨습니까? 아가씨.” “이젠 아가씨께서 제 노예가 되셨군요. 아가씨의 노예였던 제게 팔리게 된 기분이 어떠십니까?” “…….” “아가씨, 제가 아가씨에 의해 노예로 팔려 오던 날 제일 먼저 아가씨의 저택에서 했어야만 했던 일이 뭔지 아십니까? 제가 아가씨의 것이라는 표시를 했었어야 했지요. 불에 달구어진 아가씨 가문의 인장을 몸에 새겼어야 했습니다.” 미하일의 말에 이블린이 흠칫 놀랐다. 이블린은 미하일이 저택으로 오면서 노예 낙인을 새기게 된 사실을 몰랐다. 그러면서 왜 미하일이 그런 말을 하는지 그의 의향을 추측하며 겁을 먹었다. “아가씨도 이젠 제 노예가 되셨으니 노예 낙인을 찍는 것이 맞는 것이겠죠.” 미계약작[email protected]
작품 정보
〈우리집 노예였던 공작님의 노예가 되었습니다〉는 건빵쿠키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2년 4월 27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