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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나는 아직도 체육관의 풍경, 그 날들의 온도, 습도, 그리고 연진이의 눈빛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아무리 이러지 말라고 빌어도 그 누구의 귀에도 들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던 무심한 공기를 기억한다. 옥상에서 죽고 싶다 오열하며 내려다보던 운동장을 기억한다. 누구라도 도와 달라고 기도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던 하늘과 눈이 마주쳐도 외면하던 얼굴들을 기억한다. 내일이 오는 게 싫어 이대로 죽고 싶다고 빌며 잠들던 날들을 기억한다. 너희의 장난전화에 놀라 날 찾다 교통사고를 당한 부모님의 부고 소식을 듣던 순간을 기억한다. 도망치듯 자퇴 처리를 하기 위하여 학교를 가던 날도 나는 너희를 마주칠까 무서워 발걸음을 한동안 떼지 못했다. 내가 죽긴 왜 죽어? 아무 잘못 없는 내가 아니라 너희가 죽어야 해. 복수하기 위해 1년 동안 모든 걸 바꾸고 돌아왔다. 오만한 너희에게 에리니에스의 불길을. 오만한 너희에게 지옥을.

작품 정보

〈오만한 너희에게 지옥을〉은 백오양 작가의 현대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4년 2월 21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4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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