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그녀는 꼭, 새하얀 겨울을 붉게 물들이는 동백꽃과도 같았다. 온통 무채색인 세상에서 저 홀로 찬란하게 빛나는. 그녀가 오른 손에 쥐고있는 장검엔 알록달록 사념체의 즙이 묻어나 있었다. "지켜줄게. 내가, 널." 온기가 담긴 고운 미성에 정신이 아득해지는 걸 느끼며, 태인이 그녀를 바라봤다. 달빛을 등지고 선 류화는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마치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닌 것처럼. "웃기지 마. 네가 무슨 수로 날 지켜." 태인의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녀가 붉은 입술 끝을 올려 매력적인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일순간, 그녀의 장검이 사선을 그리며 태인의 몸을 베었다. 장검에 베이고도 그의 몸은 상처하나 없이 깨끗했지만, 그녀의 칼날은 선붉은 피로 물들어 있었다.
작품 정보
〈보름달이 뜨는 날 밤, 내게로 와 키스해〉는 밀애Y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1년 5월 5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2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