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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기사여주X황태자남주] [마녀여주X성녀남주] 남부럽지 않은 명문 무가 체이커스 공녀, 아이네이아 체이커스. 여기사라는 편견을 깨고 승승장구하는 제국의 유명한 기사로 살고 있는데 갑자기 임무 중 억울한 누명을 썼다. 황태자 시해 미수범이 나라고? 그것도 대륙에서 금지된 흑마법을 사용해서? “미안해 아이네이아. 하지만 제국은 마녀를 살려둘 수 없어.” 변명할 기회도 없이 죽은 아이네이아는 모든 게 끝인가 했지만, 죽지 않고 과거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 번의 죽음을 겪고나서야 알게 된 진실. “아무래도 나 진짜 마녀가 맞나 봐......” 근데 어쩌나? 과거로 돌아와도 마녀라는 운명을 바꿀 순 없었다. 이번 생은 조용히 칩거하는 수밖에… 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그녀의 인생에 암초들이 체이커스 공작령으로 제발로 굴러들어 오는데… 억지로 세상에 꺼내졌다. 그것도 제일 피해야할 성녀에 의해. [작품 중 발췌] “연애의 시작은 고백이라고 하던데 그럼 영애가 나한테 고백을 해야겠군.” "......예?" 역시 아직 안심하기는 일렀다. 고백이라는 뚱딴지 같은 말에 그게 무슨 소리냐며 물었다. “고백은 전하가 저한테 하신 게 고백 아닌가요?” “난 제안이라고 했지 고백이라고 한 적이 없는데?” 아 그러세요? 고백이 웬 말인가 싶었지만 그의 말에 반박해야 입만 아팠다. 계약에 그게 왜 필요하냐 묻지도 않았다. 그저 피곤했다. 테레니안과 말을 섞으면 삽시간에 에너지를 뺏기는 것 같았다. 귀찮은데 바꿀까? 도 생각했지만 다시 생각해도 4가지 중에서는 연애가 최선이었다.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었던 아이네이아는 자포자기한 채 테레니안에게 물어봤다. “그런가요? 그럼 어떻게 고백합니까?” 제가 살면서 고백을 해본 적이 없어서요, 라고 말하자 테레니안은 누군들 해봤겠냐는 눈빛으로 아이네이아를 한심하게 쳐다봤다. 딱 봐도 고백 안 할 스타일이긴 했다. 진심이어야 할 말이 나오지. 아이네이아가 우물쭈물 거리자 테레니안은 모범적인 문장을 읊었다. “그렇다면, 좋아해요. 저랑 사귀어요 정도의 멘트가 좋겠군. 해보게.” “……” 신이시여. 둘 중의 한 명의 수명은 오늘 거둬가 주시면 안되나요? 아이네이아는 두 손을 맞잡고 눈을 꼭 감았다. 제가 먼저 떠나도 괜찮습니다, 라고 속으로 외쳤지만 자신 앞에 테레니안은 멀쩡했다. 그리고 자신도 너무 멀쩡했다. 계속 망설이자 테레니안은 결국 자신의 옆을 지나갔다. “계약은 없던 걸로 하지. 이건 루메니아에서 조사하겠네.” 테레니안은 손에 들고 있는 책을 흔들며 그의 말이 서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아이네이아는 떠나가는 그의 소매를 잡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리고 그가 시킨 고백 멘트를 억지로 뱉었다. “즈아흐으..즈릉…사그으요….” “뭐라는지 안 들리는군.” 테레니안은 안 들린다며 똑바로 말하라고 하자 아이네이아는 속으로 참을 인을 세 개를 그렸다. 그래. 저 문장이 뭐라고, 수치심은 잠깐일게 분명했다. 망설일시간에 빨리 해치워버리고 이 곳을 뜨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린 아이네이아는 주먹을 꽉 쥐고 눈을 꼭 감은 채 테레니안을 향해 우렁차게 외쳤다. “전하 좋아합니다! 저랑 사겨주세요!” 사겨주세요… 사겨주세… 아이네이아의 우렁찬 소리는 숲 속 곳곳에 메아리 쳤다. 예상대로 수치심은 한순간이었다. 해결하고 나니 훨씬 홀가분했다. 오글거리지만 해낸 스스로가 너무 대견했다. 아이네이아의 모습을 만족스럽게 바라본 테레니안은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것을 보는 눈빛이었다. “공녀의 마음이 정 그렇다면 받아주지.” 그는 원하는 것을 드디어 얻어냈다는 듯 활짝 웃었다. 드디어 끝났구나 하며 한숨을 내쉰 그 순간, - 전하 좋아합니다! 저랑 사겨주세요! 허공에서 자신의 목소리가 들렸다. 들리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니 하늘에는 영상이 하나가 떠있었다. 너무 익숙한 저 모습은 눈을 비비고 쳐다봐도 분명 자신이었다. ♥표지 : 시그림

작품 정보

〈다시 말하지만, 저는 마녀가 아니랍니다.〉는 레몬스퀴즈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1월 13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92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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