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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오늘, 나는 경매에 부쳐졌다. “번호 102, 300.” “320.” “350.” “500.”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숫자만큼이나 목소리가 아름다웠다. 단단하고 일정한 호흡. 나는 본능적으로 뒤를 돌아봤다. 블랙 수트를 입은 남자가 조용히 앉아 있었다. 시선은 앞을 향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나와 시선을 맞추지 않았다. 마치 내 얼굴을 외면하는 게 아니라,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람처럼. * * * "대신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제 아내가 되어주세요.” “이런 건… 드라마에서나—” “왜 저예요?” “목소리.” 나를 똑바로 보지 못하는 눈. * * * 공개 동행이 필요한 날엔 협조. 집안 행사에서 배우자 역할을 해줄 것. 사적인 질문은 필요할 때만. 그리고—” “거짓말은 하지 말기. 필요한 만큼만 말해도 돼요. 하지만 말할 때는 사실만.” “약속하죠.” * “첫날부터 야근이라니, 연봉 3억이면 괜찮은 조건이네요.” “그 연봉은 한 달치입니다.” “그러니까요. 초과근무수당도 챙겨주세요.” “노력해보죠.” 한 달짜리 부부. 누군가에게는 가짜, 누군가에게는 구원, 누군가에게는 덫. 그리고 나에게는—아마도, 진실로 가는 길. * * * “들어가시죠, 아내.” 오늘 밤, 배우자 조항의 첫 증거가 시작된다.

작품 정보

〈한 달 동안 재계 1위 상속자의 아내로 산다는 건〉은 땡감나무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8월 15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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