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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아미산(峨嵋山) 산정(山頂)에 자리한 비선사찰(飛仙寺刹)·····, 그곳에 따스한 여명(黎明)이 비치기 직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대머리에 허름한 가사를 걸치고 염주를 길게 늘어뜨린 금강소승(金剛小乘)과 낡은 도포에 까치집처럼 상투까지 틀은 동안의 태청소도(太淸小道)였다. 수실이 길게 늘어진 쌍검을 추스르면서 천애의 절벽을 기어오르고 있었다. 소동들은 비록 나이가 어렸지만 무서움도 두려움도 없는 것 같았다. 천애의 절벽과 골짜기에서 안개가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험지였다. 그런 곳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고 있었다. 발걸음도 가볍게 자신들의 몸뚱이만큼이나 큰 석돌을 등덜미에 짊어졌다. 밤새워서 절벽을 오르내리며 석탑을 쌓다가 지쳤는지 하던 일들을 멈췄다. “에구구! 힘들다. 힘들어. 이봐, 태청소도 그렇게 진땀만 흘리지 말고 말이야. 도대체 얼 만큼 석탑을 쌓아야 비선사찰에 들어갈 수가 있는지 대답해봐라.” 구름이 발밑에서 흩어지자 대머리 금강소승이 거친 숨결을 터뜨렸다.

작품 정보

〈천년지애〉는 정원교 작가의 무협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8월 23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76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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