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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하나만 묻자. 믿기 싫은 거니, 아니면…… 정말 날 믿기 어려운 거니?” 그의 목소리가 촉촉이 젖은 것처럼 느껴지는 건 내 착각인가. 혹은 내 마지막 미련인가. 그녀는 엉망으로 뒤엉킨 하얀 눈을 지그시 내려다봤다. ‘엉망진창인 사랑. 고작, 내 사랑의 끝은 고작 이거였구나.’ 서글프고 구슬펐고 아팠고 지쳤다. 눈가에 습기가 차올랐다. 그녀는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 나지막이 읊조렸다. “강태석씨, 우리 이제, 이제 정말…… 그만 이 치정에서 벗어나요.” 미동 없던 등 뒤의 온기가 서서히 멀어졌다. 손목을 바스러질 것처럼 사납게 움켜쥐던 힘도 떨어졌다. 그녀는 조용히 밀려드는 청량한 공기를 깊게 들이쉬며 앞으로 향했다. 칼날처럼 차가운 겨울바람이 볼 위로 미끄러지는 눈물을 아프게 스쳐 지나갔다. 죽고 싶을 만큼 아팠던 그녀의 첫사랑은 이제, 옛사랑이 되었다.

작품 정보

〈옛사랑〉은 미루야마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3년 10월 26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4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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