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지구는 인간을 버렸다. 이것은 그저 단순히 버려진 곳을 살아내는 보잘것 없는 인간이라는 종의 이야기. 원인 불명의 병이 퍼지기 시작해, 구토, 열꽃, 호흡 곤란, 고열로 인한 적혈구 파괴, 균형 감각 상실, 결국에는 반드시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통칭 ‘X병’. 모든 것이 불분명하고 알 수 없기에 미지수 X를 썼다던가. 세균인지 바이러스인지도 모를 감염 경로 불명, 치사율 100%, 전염율 0%…. 의미 모를 병은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시작해 간 몇 시간만에 전 세계로 퍼져 인류의 대부분을 죽였다. 어제의 군림한 인류는 오늘의 멸종위기종. 병이 퍼진지 1년. 정부는 기능을 잃은지 오래고 국경선은 의미가 없다. 공급되는 끊어져 인조적인 불빛은 찾기 어렵다. 극소수의 살아남은 인간은 원시로 돌아갔다. 서로를 약탈하고 죽이고….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인간은 고요해졌다. 그리고 세상에는 평화가 찾아왔다. 고요하고 맑은 세상. 이 이야기에 담긴 것은 단순한 그런 세계의 이야기이다. 살아남은 인간들은, 또, 다시, 살아간다. 멸망한 문명에서 살아남는 청춘의 이야기. 학교로 모인 이들의 회고록. 먼 훗날 이 이야기가 발견된다면 이 모든 삶이 축복받기를 바라며, 이 이야기를 읽는 사람이 자신의 삶이 의미 있음을 깨닫길 바라며.
작품 정보
〈어쩌면 우리는 처음부터 이미 전부 알고 있던 걸지도 모른다〉는 잔상화 작가의 일상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8월 24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