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안녕하세요. 장편 역사소설 《남겨진 이름들》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신라·백제·고구려가 서로의 숨통을 겨누던 마지막 격랑의 시대를 배경으로, 김춘추, 김유신, 의자왕, 연개소문이라는 네 인물의 선택과 충돌을 따라가는 역사비극입니다. 누가 이겼는가보다 무엇이 사람들을 끝내 여기까지 몰아붙였는가, 무너지는 나라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었는가, 그리고 끝까지 남는 것은 승리의 깃발이 아니라 이름인지도 모른다는 질문에서 시작한 이야기입니다. 자오곡, 한강, 왕경, 대야성. 전쟁은 성문 밖에서만 벌어지지 않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먼저 무너지고, 두려움이 먼저 말을 만들고, 그 말이 결국 나라의 끝을 앞당깁니다. 이 작품은 바로 그 무너짐의 순서를 따라가려 합니다. 영웅담처럼만 읽히는 삼국의 전쟁이 아니라, 왕의 공포, 장수의 책임, 원한을 품은 왕의 결심, 그리고 이름 없이 사라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까지 함께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차갑고 무겁고, 때로는 잔인할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끝까지 읽고 나면 오래 남는 얼굴들이 있는 소설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부터 **《남겨진 이름들》**을 차례로 연재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작품 정보
〈무너진 왕과 남겨진 이름〉은 ka83270789 작가의 역사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4월 26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2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