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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어떤 기억도 나지 않는다. 나는 여느 때처럼 나른한 몸으로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리나라, 아니 동양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타는듯한 붉은 머리와 루비를 박아 놓은 듯한 붉은 눈을 보고는 '왜 아무런 기억도 나지 않는거지?' 그 말처럼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았다. 내 이름, 고향, 가족들, 심지어 나이, 키와 몸무게까지! '아무 것도 기억이 나질 않아.' "기억이 나지 않을 거야. 신의 위(位)에 오르게 되면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구." 당혹스러운 내 표정을 본 그녀가 말했다. "그럼 너도 그래?" "물론. 나도 원래 쓰던 이름은 잊어 버리고 지금은 신명(神名)만을 기억하지." 그녀는 곱디 고은 흰 손을 내밀며 말했다. "내 이름은 헤라. 서양 출신이지." 그녀의 말을 듣자 내 머릿속에 하나의 이름이 떠올랐다. 낯선 이름이나, 익숙한 이름. 그리운 마음이 들어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네 이름은 뭐니?" "나는···." 그녀의 물음에 머릿속에 떠오른 아련한 이름을 힘주어 말했다. "헤스티아라고 해. 잘 부탁해 헤라."

작품 정보

〈마티스 헤스티아〉는 힐라임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15년 6월 9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3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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