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우리 그냥, 확 죽어버릴까.” 장마철의 반지하, 쩍쩍 달라붙는 노란 장판 위에서 우리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처럼 서로를 탐했다. 가난해서 비참했고, 위태로워서 눈물겹도록 절절했던 우리의 세계. 그 구더기 같은 구멍 속으로, 그 남자가 다시 걸어 들어오기 전까지는. 여름이면 벽지가 웅청웅청 울고, 겨울엔 보일러 값 아끼려 수면 양말을 껴입어야 하는 서울 변두리의 낡은 반지하 방. 세상에 기댈 곳이라곤 서로의 몸뚱이밖에 없는 지수와 민우는 그곳에서 악착같이 서로를 사랑했다. 내일 당장 길바닥에 나앉아도, 서로가 있기에 견딜 수 있다고 믿었다. “겨우 이런 새끼랑, 이런 구더기 같은 구멍에서 살려고 도망친 거야?” 지독한 폭우가 쏟아지던 밤. 지수의 잔혹한 과거, 전애인 강태준이 나타났다. 가장 낮고 더러운 곳에서 피워낸 알량한 사랑을 짓밟는 압도적인 권력 앞에서, 태준은 지수에게 잔인한 선택지를 내미는데. “선택해, 지수야. 네가 내 밑으로 다시 들어올래, 아니면 네 그 알량한 사랑이 여기서 개처럼 맞아 죽는 걸 볼래?” 피를 흘리며 가지 말라고 울부짖는 나의 구원, 민우. 그리고 나를 다시 집어삼키려는 나의 지옥, 태준. 지독하게 축축하고, 시리도록 처절한 세 남녀의 노란장판 로맨스 느와르.
작품 정보
〈그 사랑이 뭐라고〉는 leopard4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6월 7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9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