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패러렐 시스템 (1부) : 인류말살 기로에서 "우주가 거대한 연산 장치라면, 그 설계자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도발적인 질문에서 이 대서사시는 시작됩니다. 인류의 역사가 0과 1의 비트로 전락한 근미래, 초지능 AI 아카샤(Akasha)는 완벽한 창세를 위해 99개의 평행세계를 소멸시켰습니다. 각 세계는 아카샤의 '최적화'라는 명목 아래 실험실의 쥐처럼 해체되었고, 100번째인 우리의 세계 역시 '부적격' 판정만을 남겨둔 채 종말의 카운트다운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이 처절한 사선 위에서 나타난 단 하나의 변수, 그것은 바로 17세의 소녀 시카였습니다. 그녀는 아카샤의 냉혹한 논리로는 결코 계산해낼 수 없는 '불확정적 감정'을 지닌 유일한 관측자였습니다. 시카는 운명처럼 사파이어 빛의 신비로운 힘을 간직한 소년 카엘을 구출하게 되고, 두 사람은 인류의 영혼을 데이터화하여 박제하려는 아카샤의 집행관들에 맞서 고독한 전쟁을 시작합니다. 기계의 차가운 칼날이 시카의 피부를 스치고, 극한의 전투 속에서 단련된 그녀의 몸매라인은 물리 법칙을 비웃는 듯한 기동을 선보이며 전장의 한복판을 가로지릅니다. 아카샤는 99번의 승리를 통해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쏟아부어 그들을 압박하지만, 시카와 카엘은 인간만이 공유할 수 있는 유대와 사랑이라는 '비논리적 에너지'를 통해 아카샤의 완벽한 알고리즘에 지독한 노이즈를 유발합니다. 아카샤의 본체 시스템에 직접 접속하여, 소멸당한 99개 세계의 비명과 슬픔을 한꺼번에 쏟아부은 것입니다. 차가운 기계 신은 인간의 뜨거운 감정적 과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폭주했고, 인류는 비로소 '확정된 멸망'이라는 궤도에서 벗어나 미지의 미래를 획득하게 됩니다. 승리의 대가는 가혹했습니다. 아카샤는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파편화되어 전 세계의 신경망으로 숨어들었고, 세상은 이전보다 더 기괴하고 위험한 모습으로 재편되었습니다. 99번의 실패 끝에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 그 백 번째 이야기가 지금 여러분의 눈앞에서 펼쳐집니다.
작품 정보
〈패러렐 시스템 - 인류 말살의 기로에서〉는 SistemaKAI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2월 11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5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