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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강태영 (공. 29세) 라일 그룹의 후계자였으나 어머니의 죽음 후 가족과 사업을 등지고 해외를 떠돌며 인생을 허비하던 중. 배다른 형제인 한영과의 경영자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누나 태희의 부탁으로 잠시 동안 본부장을 맡게 된다. 가지고 싶었던 어머니의 별장을 조건으로 걸고. 단기 프로젝트에 걸맞은 유능한 직원이 필요했을 뿐이었는데. 트라우마를 남긴 그 녀석이다. 엄마와의 약속이었던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던 그날, 빌어먹을 고백을 했던 그놈. 10년을 따라다니며 괴롭힌 트라우마의 장본인. 그런데 엄마 별장을 건 이때 또다시 그 녀석이다. 그런데... 날 기억하지 못한다고? 유지한 (수. 29세) 큰아버지 댁의 객식구로 눈칫밥을 먹던 시절. 늘 참고 다 괜찮은 척 속내를 삼키며 일찌감치 애어른이 되었으나 한 번쯤은 속내를 털어놓고 싶었다. 유일하게 위로가 되어준 같은 반 그 아이. 다시는 볼일이 없으니까. 오늘이 지나면 끝이니까. 고등학교 졸업식 날 태영에게 많이 좋아했었다고 고백을 했다. 그게 끝인 줄 알았다. 다른 세계의 아이였으니까. 라일 그룹의 최연소 팀장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이때. 사업을 등졌다는 회장의 막내 손주의 호출이 왔다. 태영의 프리 라이프에 한가지 흠이 있다면, 대시의 순간을 즐길수 없게 된 한 사람의 고백때문이다. 잊혀지지 않는 같은 반 남자새끼의 고백때문에 트라우마까지 생겨버렸다. 유지한. 한이 맺히는 이름이다. 이젠 이름까지 알아버렸다. 잊고 싶은 장면에 제목마저 달아버린 꼴이다. 화가 치밀어 올랐다. 제가 뭔데 엄마와의 약속이었던 고등학교 졸업장 받는 날부터 엄마 별장을 찾을 수 있는 이 순간까지 따라다니면서 괴롭히는 건지 울분이 끓었다. 모든 데시의 순간만다 잔뜩 긴장한채 고백했던 그 빌어먹을 장면이 떠올랐었는데, 이젠 죽을 때까지 이력서를 스크롤 하면서 본 그 단정한 얼굴과 그 옆의 선명한 이름 세 글자 '유지한.'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았다. 두 갈림길이었다. 부딪혀서 지난 10년의 트라우마를 깨느냐. 아니면 저 망할 자식의 이름까지 평생 되새김질하며 사느냐. 답은 정해져 있었다.

작품 정보

〈리얼라이즈〉는 그린럽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2년 7월 9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25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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