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기록된 사실은 진실인가. 법은 오직 시스템의 안녕만을 수호하는가.” 150년 전, 네 가문의 금기로 일궈낸 기적의 도시, 발렌차. 은(銀)과 마법이 넘쳐흐르는 풍요의 성지 뒤편에는, 겹겹이 쌓인 기밀 문서 사이에 가려진 비정한 진실들이 숨겨져 있다. 이곳에서 사건은 정의가 아닌 '기록과 문서'로만 갈무리되며, 심판은 진실이 아닌 '이해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진실은 그저 수많은 문서 사이 어딘가에 있을 뿐. “한 명을 죽여 두 명을 살리는 것은 정의인가.” 마나를 두른 화려한 기술도, 악인을 단죄하는 통쾌한 심판도 존재하지 않는다. 금기를 범한 자가 시민의 존경을 받고, 진실을 쫓던 자가 국가라는 거대한 톱니바퀴에 짓눌리는 곳. 현장의 수사관은 매번 이 선택을 강요 받는다. “우리는 진실의 열쇠. 진실은 우리를 통해 열린다.” 마법의 길드키 하나로 진실을 추적하는 노련한 수사관, 카이. 시스템의 틈새에서 태어나 기록의 무게를 배워가는 견습, 아엘리야. 법과 문화의 충돌, 제도와 개인의 갈등. 그리고 다수의 안녕을 위해 괴물을 방치하는 공리주의의 민낯. “우리가 지금 같은 사실을 말하고 있나요?” 당신은 이 기록의 끝에서, 어느 진실을 믿을 것인가.
작품 정보
〈검은 문에 새긴 죄〉는 페어플레이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1월 23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6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