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우성 알파 시가라키 토무라 × 열성 오메가 치사키 카이 전부를 빼앗은 남자와, 전부를 빼앗긴 남자. 빼앗긴 남자에게 마지막 하나가 남아 있었다. 양팔. 개성. 조직. 그리고 갚지 못한 은혜. 호송차에 실린 치사키 카이의 장부에서 대변이 전부 지워지던 날, 아무도 열람하지 못한다던 장부의 맨 뒷면이 하필 그 남자 앞에서 펼쳐졌다. "어." 시가라키가 말했다. "뭐야, 너." 숨을 들이켰다. 길게. 확인 사살처럼. "······오메가냐?" 웃음소리는 그다음에 왔다. 낮게 시작해서 갈라진 목을 긁으며 올라오는, 좋은 패를 뒤늦게 발견한 자의 웃음이었다. 얼굴의 손이 들썩였다. 죽은 손가락들이 웃음의 박자에 맞춰 떨렸다. "전부 가져간다고 했는데." 시가라키는 웃음을 끝까지 웃지 않고 잘랐다. 자른 자리에서 목소리만 남았다. "하나 더 있었네." 치사키 카이는 그 순간 제 장부의 맨 뒷면이, 아무도 열람하지 못한다던 그 면이, 남의 손에서 펼쳐지는 소리를 들었다. 열두 살의 잉크 냄새가 났다. 착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랬다. 시가라키가 트럭을 향해 턱짓했다. "실어." 십사 년을 숨겨 온 향이 원수의 소굴에서 피기 시작한다. 갚음으로써만 관계를 이해하던 남자와, 빼앗음으로써만 소유를 이해하던 남자. 물 수는 있어도 안을 수는 없는 알파의 손가락은 네 개다. 오메가버스 시가치사 우성알파공 열성오메가수 피폐 하드 강제각인 #집착광공 #무자비공 #까칠수 #신체훼손 #감금 #비동의주의 #선각인후연애 #개성각성 #원작4기분기 #느린전개 #장편 #개그지향 아마도? ◆ 작품 안내 원작 4기 호송 습격 시점 분기. 이후 전개는 원작과 다르게 굴러갑니다. 치사키는 구릅니다. 아주 오래, 아주 성실하게 굴러갑니다. 구르는 각도는 작가가 정합니다. 작가 스트레스 풀기용 소설입니다. 그런데 진심으로 굴립니다. 수위 및 폭력 묘사 있는 회차는 각 화 서두에 별도 표기합니다. 비동의, 신체 훼손, 감금 묘사가 포
작품 정보
〈[히로아카/bl] 이 표지는 제가 그린 것이 아닙니다〉는 엄룡필 작가의 패러디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7월 18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2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