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나사 빠진 파렴치한 인질x모든 게 허술한 좆밥 납치범] “저기요. 제발, 제발, 저 새…, 아니 저 남자 좀 납치해 주십시오!” 어김없이 쥐어 터진 채 맨발로 쫓겨난 새벽. 불쑥 나타난 시커먼 사내의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부탁(협박)에 도화는 거금과 함께 근사한 남자 한 명을 납치하게 된다. 내가…, 납치범? 믿을 수 없는 역할 배정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해보지만 밧줄은 헐렁, 대접도 벌벌, 성과는 하나 같이 허술할 뿐인데……. “대가리가 반쯤 깨져서 그런가? 기억이 잘 안 나요.”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억까지 잃은 남자, 기평화는 질책은커녕 묘하게 다정하고. 도화 대신 모든 뒷수습을 책임지며 허접한 납치범을 엉망으로 휘두르다 못해 뒤까지 홀랑 따먹는 사태에 이른다. 그리곤 얼떨결에 동정(?)을 졸업한 도화한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데. “형, 나 따먹으니까, 후으, 맛있어?” “씨발, 나 어떡해… 형 구멍에 x 따여서 이제 결혼도 못 해. 딴 놈 구멍에 x 쑤신 놈은 걸레라고 안 만나준단 말이야.” “그럼 이제 형이 나 데리고 살아야겠다.” 억울했다. 나는, 나는 그냥, 납치만 했을 뿐인데…! 하지만 양심이라고는 밥 말아 먹은 기평화한테 통할 리 없었고, 감금 같지 않은 감금 생활이 이어질수록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묘해져만 간다. 그러던 와중, 도화는 자신이 납치한 남자의 정체가 행방이 묘연해진 S급 에스퍼 기평하라는 사실을 눈치채게 되는데. 과연 이 납치는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까? 수: 이도화 수더분한 머리칼에 느릿한 행동, 말까지 더듬는 천치. 평생을 착취당했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호구 잡혀 왔지만 스스로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얼떨결에 납치하게 된 기평하한테 묘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저한테 쓰는 건 100원에도 벌벌 떨면서 기평하가 먹고 싶다면 뭐든 덥석 집어들 만큼. 내가 납치했으니까 돌봐주는 거야. 입버릇 같은 말과 함께 늘 정신없이 휘둘리지만, 가끔
작품 정보
〈평화적 도화〉는 치율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8월 2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3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