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몸이 점점 차가워지고 눈이 점점 감긴다. 배에서부터 점점 나오는 붉은 액체에 내 옷은 점점 붉게 변하고 바닥에도 흘러 나오는 붉은 액체가 점점 큰 웅덩이를 만들어 나갔다. 귀가 먹먹해지고 날 안은 채 눈물을 흘리던 내 앞의 사람의 목소리가 안 들린다. 뭐라고 그랬었지⋅⋅ 분명⋯ 안 된다고⋅⋅ 자기 두고 가지 말라고 그랬던 거 같은데⋅⋅ 근데⋅⋅ 나는 누군가에게서 도망가다가 앞에 있던⋅⋅ 화가 엄, 청 나보이던 남자한테 찔렸는데에–..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머리가⋅⋅ 안 돌아가서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미 눈은 완전히 감겨서어–.. 시야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색깔이 됐고오–.. 이미 소리는 안 들린 지 오래야⋅⋅ 나 진짜 이대로 죽는 건가—?? 그러면은 다음 생은, 다음 생이 있다면⋅⋅ 이번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 친구도 많이 사귀고 싶고, 진정한 가족도 생기고 싶고, 좋아하는 천문학을 끝없이 연구하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던 삶을 살고 싶어–.. 근데 죽는 거 치고는 생각을 너무 오래 할 수 있는데⋅⋅? 뭐지? 안 죽은 건가?? 게다가 아까 전보다 뭔가 딱딱하고 축축하고 따뜻한 바닥보다 더 푹신하고 뽀송한 느낌이 왜 드는 걸까?? 나는 아까부터 죽은 게 아닌 거 같은 이상함을 느껴 누워있던 몸을 일으키면서 눈을 떴고 내 눈앞에는 분명히 내 머리 색이 아닐 황금색의 비단처럼 부드러운 금발이 보였다. X770년. 분명히 칼에 찔려 과다출혈로 죽었어야 할 나는 마법이 없었던 현대에서 살던 평범한 여대생에서 마법이 존재하는 이세계에 있는 작은 여자아이로 빙의하게 되었다. ~5화 중~ “루시, 나랑 둘이서 사랑의 팀을 결성하지 않겠어? 오늘 밤, 둘이서.” 내게 치대며 권유하는 카사노바, 로키에 나는 그의 뜨거우면서도 부담스러운 시선을 피하며 답했다. “바람둥이는 질색이거든? 절로 가라.” “에이~ 너 정말 예쁘단 말이야~ 선글라스 너머로도 이렇게 아름다우니⋅⋅ 맨눈으로 보면 분명 눈이 멀겠지
작품 정보
〈[페어리 테일/페테] 별의 열쇠를 지닌 소녀〉는 타치츠 작가의 패러디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1월 30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4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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