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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로맨스판타지

동명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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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처

작품 소개

그는 아무 페이지나 펼쳤다. "이름이 불린 날부터 잠이 오지 않았다. 눈을 감으면 그녀가 없다는 것이 더 선명하게 느껴졌다. 생경한 느낌이었다." 다음 장. "성을 떠나 말을 타고 달렸다.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새벽, 정신을 차려 보니 다시 같은 곳이었다.* 다음 장. "충동을 못 이겨 그녀의 ···고 말았다. 얼굴을 쑤셔박고 싶은 충동이 든다. 입을 맞추고 싶다." 카시안은 떨리는 손으로 노트를 덮었다. 가죽 표지 위로 손가락이 천천히 미끄러졌다. 손끝이 차가웠다. 방이 추운 탓인지, 다른 이유인지는 알 수 없었다. 짝이 생기기 전 숨겨진 이름을 불린 선대의 기록들은 하나같이 불길한 결말을 남기고 있었다. 광기와 단명. 그렇게 피하고 싶었던 이름. 낯선 여자의 입에서, 너무도 아무렇지 않게 흘러나온 이름. 이르자헨테르. 그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떴다. 그리고 문득, 방금 전 아래를 올려다보던 그녀의 얼굴이 떠올랐다.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이었다.

작품 정보

〈동명이인〉은 아가아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7월 8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2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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