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사고 그리고 사라진 사고 당시의 기억. 사고의 원인도, 아빠가 무너진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서아는 껍데기뿐인 일상을 버텨낸다. 5년의 시간이 흐르고 중학교 2학년 2학기 개학 첫날. 길을 잃었다며 천연덕스럽게 가방을 가로채는 전학생 백하진. "그러고 보니, 우리 서로의 이름도 모르네?" "알고 있는데." 나는 덤덤하게 대꾸했다. "너야말고 내 이름 알고 있는 거 아니야?" 내 말에 잠시 멍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뒷머리를 긁적이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래도 통성명은 다른 거야. 눈으로 글자를 읽는 거랑, 직접 이름을 알려주는 건 차원이 다르니까." 잊혀진 기억의 틈새로 비집고 들어오는 가장 선명한 목소리의 기록. 낯선 온기 속에서... 나는 처음 만난 그를 밀어버리는 법을 잊고 있었다.
작품 정보
〈가을장마 끝에, 네가 있었다〉는 유월의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7월 31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9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