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난 싫어. 릴리. 난 싫다고. 넌 그냥 날 욕구 해소용으로 보는 것 같은데? 난 너가 키스하고 싶은 충동이 들 때 아무렇게나 키스하는 그런-그런-대상이 아니라고!" 제임스가 외쳤다. "뭐?" 내가 눈을 깜빡거렸다. 파이어위스키가 내 뇌 내 혈관에 가득 차 있는데도 이해가 잘 갔다. 내가 웃어댔다. "그렇지 않아! 제임스. 그게 아니고-" "맞아. 아주 맞다고. 넌 지금 이 상황이 재밌어? 에반스?" 그는 화가 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웃겼다. "오. 알았어. 알았어. 잠깐만-" "그 때 우리집에서도 그렇고 기차에서도 그렇고-넌 나한테 멋대로 키스하고 늘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지. 에반스. 그리고 다른 남자애랑 사귀고 또 그와 동시에 사귀지 않는 또 다른 남자애랑 동시에 키스하지. 그리고 지금은 또 나한테 키스하고-난 이해가 안 간다고. 넌 나한테 늘 충동적으로 키스하고 나를 욕구 해소 대상으로 보고 있어. 난 기분이 더러워." "그게 아니야!" "그럼 뭔데?" 그러게. 그럼 뭘까? "미안해. 앞으로는 절대 너한테 키스하지 않을게. 그럼 될까?" 내가 그의 손을 잡으며 간절한 표정을 흉내내며 물었다. "미안해. 진짜야. 너가 그렇게 생각할 줄은 몰랐어. 난 그냥 너가 키스를 잘해서-너도 좋은 줄 알았어. 이제는 진짜 완벽한 친구로 지내자. 진짜야. 다시는 실수하지 않을게." "됐어." 그가 내 손을 뿌리쳤다. 그리고 차갑게 말하며 돌아섰다. "제임스-제임스-나 어지러워." 내가 헐떡이며 머리를 짚었다. 그가 바로 돌아와 내 어깨를 붙잡았다. "뭐야? 왜 그래?" "눈 앞이-" "어디가 어떻게? 많이 어지러워?" "멍청이." 내가 깔깔댔다. "거짓말이야. 하나도 안어지러워!" 그가 입을 쩍 벌렸다. 그런데 진짜 어지러웠다. 갑자기 말이다. 머리가 핑핑 돌았다. 제임스가 나한테 뭐라고 쏘아붙였지만 난 들리지 않았다. 머리가 팽팽 돌고 위가 갑자기 뜨겁고- "릴리?" 제임스 포터가 급히 다가와 나를 붙들었다. "릴리 왜 그래?!" 나는 포터를 붙잡고 정확히 그의 옷에 토했다. 아. 여러 번. 그리고 필름이 끊겼다. chapter 83. 구토 [친세대/초반약피폐/성장힐링로맨스/아마도..제릴?] 제임스 포터는 세베루스에게 말하고 있었지만 눈은 나를 똑바로 보고 있었다. 포터의 눈동자에서는 나를 상처입히고 싶은 기색만 가득 읽혔다. 나를 상처주는 방법은 세베루스를 건드는 일이니. 대성공인 셈이고. 이제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 결국 내가 포터에게 아주 험한 욕을 하며 결투를 시작하려는 순간 세베루스가 내뱉었다. "잡종 주제에. 더러운 잡종 도움은 필요 없어." 나는 눈을 깜빡였다. 아. 뭐라고? "포터. 에반스 그년은 사귀어도 손도 잘 안잡아준다던데. 잡종 주제에 콧대가 하늘을 찌른대. 키스도 한 번을 안하고 차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고. 당연히 잠은 절대 안 자주겠지. 그래도 걔랑 사귀고 싶다는 거야? 그런 목석같은 얼굴만 반반한 잡종 여자애랑? 나랑 사귀면 하루만에 난 너랑 다 할 수 있어. 호그스미드에 갈 때마다 벨라라벨 여관에 가자. 어때. 구미가 확 당기지 않아? 남자애들은 원래 자려고 여자애 만나잖아." "더 별론데." 포터가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나의 릴리는 나랑 하려고 기다리는 것 뿐이야. 걔네랑 안하는게 당연하지. 손잡는 것도 키스도 그 밖의 것도 모두 다 나랑 할 거거든. 릴리는 결국 나를 사랑하게 될테니." 포터의 거만하고 자신만만한 말투가 웃겼다. 나는 어이가 없었다. 소리내 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웃기네! 에반스는 혼혈 자식 스네이프를 사랑한다고! 소문이 쫙 퍼졌어. 걔가 그렇게 웃기게 연애를 해대는게 사실은 스네이프를 사랑해서라던데. 둘이 어렸을 때부터 친구라고? 잡종과 잡종반쪽끼리 아주 잘 어울리잖아. 물론 저번에 크게 싸우고 잠깐 끝난 것 같기는 하지만. 또 붙어먹을걸? 넌 나랑 어울리지, 포터. 순혈이잖아." "나도 릴리랑 어렸을 때부터 친구야. 릴리가 까먹은 것 뿐이지." 포터가 헛소리를 했다. "별 소리를-" "그리고 다시 한 번 에반스를 잡종이라고 부르면 입이 돌아가게 해주지. 자. 썩 꺼져." 포터는 휘파람을 불며 사라졌다. 문득 그 곡조가 내 엄마의 가장 사랑하는 노래라 내가 가끔 흥얼대는 곡조라는 게 떠올랐다. 벌스트로드가 화가 나 들고 있던 케이크와 편지를 던졌다. 나는 오랫동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어이가 없어서 웃겼다. 오랜만에 웃음이 났다. 포터의 허세가 이제는 우스웠다. 나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들고 오랫동안 그 복도에서 웃어댔다. [email protected] 햇살남주 제임스 / 집착광공 스네이프 / 릴리 (삼각관계) "그럼 나도 만나도 되는 거 아니야? 에반스. 나도 퀴디치 선수인데?" 그가 낮게 물었다. 그가 허리를 숙이자 그의 눈과 내 눈이 스치듯 마주쳤다. [친세대/성장힐링로맨스/제릴/스네릴리/쌍방구원]그리핀도르: (너를 위해 죽을게) / 슬리데린: (너를 위해 죽일게) *제릴/스네릴리의 재해석 제임스. 릴리. 세베루스. 우울한 배경. 세베루스와 비슷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릴리가 그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어린 시절부터 친구가 되는 과정, 어둠의 마법에 심취하게 되는 이유 + 호그와트 재학 중 제임스에게 스며드는 과정(혐오하다가 호감 느끼게 됨) 혐오이유는 질투나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 나는 세베루스 스네이프와 매일 어울렸다. 짧았던 방학이 끝나고 학교를 다시 가게 됐다. 세베루스는 나와 다른 학교에 다녔다. 나는 운전기사가 운전해서 데려다주는 사립학교에 페투니아와 다녔고 세베루스는 자기 동네에 있는 학교에 다녔다. 학교는 유치원처럼 지루했다. 나는 유치원 시절에도 그랬지만 싸움꾼이었다. 욕설과 폭행은 내 일부였다. "릴리.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말이야." "친구가 뭔데요?" 당시 문제아로 취급 당하며 친구와 매일 싸워대 거의 맨날 교장실에 불려갔던 나는 학교에서 친구에 대해서 모두가 설교할 때 우습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이상하게 우습지 않았다. "친구는 너와 함께 하는 존재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교장선생님이 처음으로 내가 공격적인 반응 외의 것을 보인 것에 감격했는지 미소지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내가 말을 따라했다. "기쁜 일이 없으면요?" 해리포터친세대, 너무나도 다른 릴리는 세베루스와 왜 친해지게 된 걸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릴리와 세베루스 제임스 사이에 있었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 * "더러운 잡종 계집!" 광선이 번쩍였다. 레비코푸스. 한 명은 거꾸로 매달리고 다섯 명 다 날라갔다. 다 매달지 않은 건 저주를 걸고 싶어서다. 정당방위다. "뒤에서 공격하다니. 너희 기숙사 종특이구나." 내가 대꾸했다. 복도는 아주 외졌다. 일부러 이쪽으로 걸어왔다. 얘네랑 제대로 붙어보고 싶었다. 예전부터 말이다. 순수혈통이라고 불리며 자라온, 어화둥둥 화초처럼 큰 인간들 말이다. "스투페파이!" 나는 강하다. 뱀 냄새 나는 남자가 무섭지만 에이스에 들만큼 강하다. 지팡이를 휘두를 때마다 힘이 느껴졌다. 저주를 쏴대며 나는 웃고 싶은 심정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강해지고 싶어했던 내가 이렇게 강해진 것이다. 이렇게 항상 주기적으로 증명이 돼야 했다. 그래서 죽음을 먹는 자들을 '돕는' 모임까지 들어가서 내 강함을 시험하려 했지만 결국 이상한 두려움이 나를 잠식시켰다. 이렇게 밖에 그 불안감을 표출할 수 없는 것이다. 일부러 슬러그 파티에 와서 슬리데린 애들이 나를 쫓아올 것을 예상한 것이다. 그리고 나를 공격한 그들을 처벌하는 것. 이 순간만이 나를 살아있게 했다. 내 스스로를 해칠 때보다 남을 향해 공격성을 표출하는게 훨씬 통쾌했다. "그렇게 잘난척해대던 핏줄 치고는 실력이 형편없는데? 순혈이라며?" "임페-" 분개한 듯 고일이 날뛰었지만 내 지팡이가 더 빨랐다. "리덕토!" 옆의 조각상들이 부서져서 에이버리의 몸을 강타했다. 그가 데굴데굴 굴러갔다. 루시우스 말포이가 그 사이를 뚫고 들어왔다. 7학년이다. 그나마 이 중에서는 실력이 쓸만해 보이긴 했다. "크루시오!" 내가 겨우 저주를 피했다. 용서 받지 못할 저주를 쓰다니.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거다. 하지만 퇴학 당하지 않을 거라는 걸 잘 안다. 말포이 가문은 아까 파티에서도 들었지만 엄청난 양의 기부금을 내는 집안이다. 하지만 뭐 어떻게? 지금은 정당방위인 것을. 나는 화가 나서 지팡이를 휘둘렀다. 나도 크루시아투스를 쓸 줄 알지만 모두가 보는 앞에서 쓸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나는 이 학교를 졸업해야 한다. 그리고 호그와트에 교수로 남을 것이다. 호그와트를 사랑한다. 이 곳은 내 유일한 집이니까. 하지만 내가 만든, 아니 그 모임에서 사람들과 함께 만든 새로운 주문이라면 퇴학당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섹튬셈프라!"
작품 정보
〈[해리포터]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는 진진진진진진 작가의 패러디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1년 10월 9일이다.2026년 10월 2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283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조아라 1,160 늘어 누적 29.5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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